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윤석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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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빈센트 필이 말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첫째 조건은 그 여자가 자기 마음에 드느냐 안 드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자에게 있어서는 한 가지 조건이 더 필요하다. 그것은 자기의 선택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드느냐 어떠냐 하는 것이다.

막시무스가 말했습니다.
인간은 참 이상한 동물이다. 휴대전화에 찍힌 번호가 처음 보는 것이면 받지 않는다. 집에 사람이 찾아 왔을 때 인터폰으로 슬쩍 보고 모르는 사람이면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돈을 꿔주는 인간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처음 보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그것도 보통,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는 동안에만.

세르반테스가 말했습니다.
사랑은 전쟁과 같은 것이며, 전략과 정책은 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랑에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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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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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로스는 꿈을 꾸는 사람과 꿈을 이룬 사람의 모습을 다 보여 주고 있는 것 같다. 날아오르려는 꿈을 꿀 때는 그의 몸도 깃털처럼 가벼웠을 거야. 이카로스가 바다에 떨어져 죽은 건 태양 때문에 날개의 밀랍이 녹아서가 아니라, 꿈을 이룬 그의 몸이 더 높은 곳으로 날고 싶은 욕심으로 무거워졌기 때문일 거야. 그래서 떨어졌을 거야.

시작은 누구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자신을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지. 살면서 받는 상처나 고통 같은 것을 자기 삶의 훈장으로 만드는가 누덕누덕 기운 자국으로 만드는가는 자신의 선택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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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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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들어나지 않을 만큼 안전한 비밀은 사생활이 되고 위험에 노출되는 순간 컴플렉스가 되어버린다.

연애란 이 사람한테 받은 걸 저 사람한테 주는 이어달리기와도 같은 것이어서 전에 사람한테 주지 못한 걸 이번 사람한테 주고 전에 사람한테 당한 걸 죄 없는 이번 사람한테 푸는 이상한 게임이다. 불공정하고 이치에 안 맞긴 하지만 이 특이한 이어달리기의 경향이 대체로 그렇다.

나는 여태껏 몇 명의 사람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왔나. 그 말을 해주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으며 지금은 또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왜 어른들은 일생에 여러 번의 사랑이 있을 거라고 가르쳐주지 않았나.

연애란?
누군가의 필요의 일부가 되는 것.
그러다가 경험의 일부가 되는 것.
나중에는 결론의 일부가 되는 것.

사람
한 명의 사람을 만나는 일은
한 권의 책을 읽거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일과도 같다.

누구든
얼굴에는 살아온 세월이 담기고
모습과 말투, 행동거지로 지금을 알 수 있으니

누군가를 마주한다는 것은 어쩌면
한 사람의 일생을 대하는 것과 같은 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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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 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은수연 지음 / 이매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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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경험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이 아니다. 당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가지고 무엇을 했느냐이다. - 올더스 헉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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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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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한 청년이 살인자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책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인류의 2~3퍼센트 가량이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소설의 주인공 유진은 그중에서도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정신의학자들 사이에선 `프레데터`라 부른다는 `순수 악인`이다. 포식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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