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할 게 않다는 것은 복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것 중에 선택을 하라고 하면 그건 저주가 된다. 왜냐하면 한 가지를 선택하기 위해서 나머지 것들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 타인의 시선이란 언제든지 떠나 갈 수 있는 것으로, 아무도 쳐다보지 않으면 그 즉시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버림받은 존재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지 않는 타인에 대한 분노와 타인의 사랑을 잃어버리는 데 대한 불안으로 공허감에 시달리게 된다.
애석하게도 사랑은 변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단계에서 출발해 사랑을 하는 단계를 지나 사랑에 머무르는 단계에 도달하는 하나의 여행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