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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 비룡소의 그림동화 158
윌리엄 조이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비룡소에서 가디언즈 시리즈가 탄생되었네요.

판타지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아이들이 새로운 분위기의

책을 만나보게 되는 아주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어른들이 읽어보시고 내용을 이해한뒤

아이들에게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읽어주시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가디언이 탄생하게 되요~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어떠한 것들에 대해서 무서움을 많이

느끼게 되잖아요. 이 이야기를 통해서 달빛왕자와 가디언즈를

만나게 되면 무서움 없이 밤에 잠도 잘 자고 할거에요^^

그림과 표현. 색감이 굉장히 활동적이고 신비롭습니다.

달빛왕자의 어린시절부터 이야기는 시작되고, 여행하면서

악몽군함도 만나고, 지구에도 가보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달빛아이스크림, 깜짝 혜성 요리, 우주 복숭아 주스! 라는 단어는

상상력을 한층 더 고조시켜주네요.

달빛왕자가 어른이 되고 지구 어린이들을 지켜주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가디언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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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넝쿨째 물들숲 그림책 2
최경숙 글, 이지현 그림 / 비룡소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이 ‘호박이 넝쿨째’ 이길래, 집안에 복이 굴러 들어오는 듯한

표현을 어떠한 스토리로 풀어 나가는걸까 라고 추측부터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꼭 자연관찰책 같았어요.

일반 자연관찰책에서 보는것처럼 실사 사진이 실린건 아니고 자연감상 동화

같은 느낌이었구요. 페이지 페이지마다 호박의 그림이 큼직큼직하게

그려져 있어서 보는이의 마음까지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호박이 계절별로 겪는 변화, 날씨에 대한 것, 호박이 자라나는 과정,

그 근처에 있는 자연적인 친구들도 볼 수 있었어요.

한알, 두알, 세알, 한 장, 두장, 세장, 후드득, 쭈글쭈글... 같은

단어들이 같이 섞여 있어서 꼭 동시를 읽는 것 같기도 했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맨 뒤쪽에 소개 되어 있는 것처럼 호박으로 만드는

요리를 아이와 함께 해도 참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커다랗고 누런 황금 호박을 속에 있는것만 다 파내고 눈,코,입을 만들어서

가운데 전구불을 켜 놓으면 멋진 호박 스탠드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호박이 넝쿨째라는 책을 통해서 생태 그림책에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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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음악가 트레몰로 비룡소의 그림동화 66
토미 웅거러 글.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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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이 못말리는 음악가 트레몰로여서, 어떤 엉뚱한 행동을 하길래 못말린다는 표현을 썼을까~라고 궁금했습니다. 옅은 상아색 종이와 시원시원하게 그려진 그림들, 적당히 많은 글씨량~ 모두 만족스러웠네요. 5살 우리 아이에게 교훈까지 안겨주는 그러한 책이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연주를 해서 주민들에게는 아주 괴로운 소음으로 다가왔죠.

그러던 어느날 이웃집 점쟁이가 찾아와서 저주를 내리겠다고 하더니 그다음부터 트레몰로가 악기 연주를 하면 음표들이 쏟아져 나오는거에요. 장례식장에서 연주를 하면 그 음표들 때문에 사람들이 넘어지고 아수라장이 되기 일수였답니다.

집에서도 쫓겨난 트레몰로는, 숲속으로 갔어요. 그런데 숲속 동물들은 트레몰로 악기 연주 소리에 모여들었고, 그 음표들을 맛나게 먹기 시작했어요. 트레몰로도 음표를 먹어봤는데 너무나 맛난거에요. 그뒤로 사람들에게 음표를 팔기 시작했어요.

트레몰로가 어떤 악기로 연주하느냐에 따라 맛도 달랐구요. 공장도 가동시키기 시작했어요. 잘나가던 트레몰로가 tv출연도 했는데 문제는, 그 음표로 인해서 온 나라의 tv가 폭발을 했어요. 그뒤로 가정에서는 tv를 보는 대신에 가족끼리 대화가 많아지고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

점쟁이는 트레몰로가 저주를 받기를 원했는데 행복해지는걸 보고 다시 저주를 풀기로 했어요. 공장도 팔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멋진 공연장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그곳에서 마음껏 연주를 하기 시작하면서 트레몰로는 역시 음악은 귀로 듣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내용이 어른들이 봤을때는 엉뚱한 면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읽어줬을때는 아주 재미있어 했습니다. 음표가 움직이고 맛이 나고, 피아노를 쳤을때는 어떤 맛이 날까, 나팔을 불었을때는 어떤 모양일까 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음악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좋은거지만, 때로는 주위 사람들을 생각해서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끄럽지 않게 연주해야 한다는 것도 아이에게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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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발명가 앤드루의 모험 비룡소의 그림동화 85
도리스 번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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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려고 펼쳤을때

조금은 놀랐습니다.

항상 화려한 그림이 많고 글밥도 조금 적은 편이었따면

이 책은 컬러감이 있는게아니라 흑색과 백색의 조화를

이루는 그림들이 있었고, 글씨도 꾸며진 체가 아니여서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여러종류의 그림과 내용도 접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엄마인 제가 먼저 읽고 내용을 다 파악한뒤, 아이에게

호기심 어리게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도 처음에는 그림 보고 이게 뭐야~~ 하더니,

이야기를 이해 하기 시작하면서는 앤드류의 행동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주인공인 앤드루는 또래 친구들이나 형제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무언가를 만드는 발명을 좋아했고, 가족들은 그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항상 야단치기만 했죠. 그래서 집을 떠나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기로 했구요.

그래서 찾아낸 공간에 집을 짓고 발명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또 다른 친구들도 하나둘씩 모여들어 앤드루에게 자기만의 집을 지어달라고

요청하고 그들이 관심가지고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새를 키우는 일, 낚시 하는 것, 애완동물 키우는 것, 연주하는 것 등등...

많은 친구들이 집에서 소외를 당하고 혼나기 때문에 이곳으로 모여들어

자기만의 세계를 펼친거죠.

그러다가 가족들이 앤드루의 강아지를 통해서 그들의 흔적을 냄새 맡고 찾아와서

다시 가족들과 상봉을 했고, 아이들은 다시 집으로 가서 집안에서의 자기만의 공간을

통해 가족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답니다.


꼬마 발명가 앤드루의 모험이라는 책을 통해서, 어른이 먼저 반성해 보게 됩니다.

아이들은 모두다 똑같은 말이나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 그들만의 개성이 있고

호기심이 다 다른데, 그런 것을 무시하고 천편일률적으로 하게끔 정석대로

가르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고 좋아하는 것들은 더 관심을 가지고 창의력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서로 가족끼리 보듬어 주고

함께 지내야 한다는 가족애도 느끼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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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랑과 세오녀 비룡소 전래동화 22
김향이 지음, 박철민 그림 / 비룡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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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로 떠내려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물고기를 낚고 있는 연오랑이에요..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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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랑과 세오녀는 박인량이 지은 <수이전>에 나오는 설화라고 합니다.

<수이전>은 전하지 않으나 이 설화는 삼국유사와 필원잡기에 실려 전해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여서 제가 먼저 정독하고 그 느낌을

살려서 아이에게 더 생생하고 실감나고 아련하고 재미나게 읽어 줄 수 있었습니다.


같은날 밤, 연오랑은 황금빛 해가 머리 위로 내려 앉는 꿈을 꾸고

세오녀는 하늘에서 황금빛 비단이 내려와 온몸을 휘감는 꿈을 꾸었어요.

아침이 되어 연오랑이 낚시를 하러 갔는데 계속 허탕만 치고 꿈이 안좋다고 생각해서

다른 자리로 옮겨 큰 거북등바위처럼 생긴곳에 가서 물고기를 잡기 시작했죠.

그런데 너무나 잘 잡히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그 바위가 바닷가로 둥둥 떠내려갔어요.

동쪽 어느 섬나라에 다다랐을때 그 마을 백성들은 연오랑이 바위를 타고 온걸 보고

분명 하늘이 보내주신 분이라고 하며 그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했구요.

세오녀는 돌아오지 않는 신랑을 찾아 바닷가로 같다가 똑같이 바위에 떠내려와

같은 섬나라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바로 연오랑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백성들은 하늘이 보내주신 왕과 왕비를 모시게 되었네요~


이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을 잃어 연오랑과 세오녀를 데려와야 한다고 해서

동쪽 섬나라로 사신이 갔는데, 하늘의 뜻으로 그곳을 오게 되었으니

대신에 왕비가 짜놓은 황금비단을 가져가서 정성스레 제사를 올리라고 했답니다.

사신이 전하는 대로 왕궁재단에서 제사를 올렸더니 정말로 다시 해와 달이

빛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뒤로, 황금비단은 국보로 정해졌고

황금 비단을 보관한 왕궁의 곳간을 ‘귀비고’, 제사를 지낸 곳을 ‘영일현’이라고 했답니다.


재미로 그저 읽어 내려간 책이라기 보다는 귀비고와 영일현에 대해서 역사 공부를 한 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책 중간중간에 낚시를 하며 힘껏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장면에서는

아이랑 같이 영차 영차 하면서 낚싯대를 올리는 흉내도 내보고, 백성들이 절을 하면

내가 꼭 왕이 된 것처럼 왕이 되어보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신랑은 신부를 생각하고, 신부는 신랑을 생각하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서

가족애를 알았고, 가족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너무나 예쁜 그림과 색감이 페이지 한가득 차지 하고 있어서

보는이로 하여름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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