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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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삶에 공감됐다.

서울 살이, 출퇴근길 지하철 2호선 그후로도 이어지는

대한민국에서의 결혼, 출산, 육아 등등

 

주인공 계나는 살기힘든 20대의 삶을 공감력있게 그려낸다.

한국이 싫어서 떠났지만, 떠나서 사는 그 공간도 완벽한 파라다이스는 아니다.

어디를 가든 '살아 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

하지만 살아 남아야 하는 공간이 '내가 존중받는 공간' 이라면

지금과 다른 언어,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해도

그 나름대로 충분히 가치있는 것 아닐까.

 

단순히 한국이 싫어서 떠나기를 결심한,

용기있는 그녀지만,

마지막에는 그곳에서 살기 위한 이유를 찾아간다.

 

그래서 이 소설의 결말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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