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퍼딩크 : 헨젤과 그레텔
펠리 (Laurent Pelly), 아블링커슈페라케 (Wolfgang Ablinger-Sp / Decca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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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였다는 것이 최대함정이었던 디비디. 표지의 분홍옷입은 마녀는 여장남자인데, 헬젤역할 배우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딸아이가 왜 여자가 헨젤역을 하느냐고 물어서 당황했어요. 하여간 마녀가 속옷바람으로 가발도 벗어던지고 나와서 딸아이가 또 왜 저러고 나오냐고 물어서 한번 더 당황 ㅠ.ㅠ 시도는 참신했지만 이래저래 유아와 함께 보기엔 당황스러운 디비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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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당스 2015-03-12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극과 오페라의 차이를 먼저 숙지하고 가셨으면 더 좋은 공연 관람이 되었을 것 같네요.

원래 훔퍼딩크가 독일계 작곡가여서 헨젤과 그레텔 오페라는 독일어로 공연하는게 관례입니다. (오히려 영어로 번안해서 하는 오페라가 훨씬 부자연스럽습니다.)

또한, 헨젤 역은 당초 작곡가가 메조소프라노에게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아직 제2차 성징이 나오지 않은 어린이 역할을 테너나 바리톤이 부르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