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
노규식 지음 / 살림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공부 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 책 제목을 보는순간! 꼭 읽어 보아야 겠다는 결심을
했답니다.  6살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몹시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네요. 이 책의 저자는 EBS< 생방송 60분 부모>의 고정패널로 출연을 한 노규식 신경정신과 의사 이며 국내 최고의 학습 전문 코치 이기도 하답니다. 생방송 부모 60분은 내가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보고 있는 프로인데 이미 저자를 '생방송 부모 60분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책 내용에 더욱 관심이 갔더라고요. 아직 아이가 어리다 보니 공부를 강요하는 일이 없었는데, 요즘 아이 친구들이 하나둘씩 한글을 쓰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한글 공부를 하자면 싫다고 도망가는 아이를 붙들고 야단를 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네요. 다른 아이들과 우리 아이를 비교 하면서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스스로도 '이건 아닌데,,이러다가는 아이가 한글 공부를 더 싫어하겠구나'싶어 고민중이었답니다. 당장에 눈에 보이는 실력을 위해서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공부에  대한 첫인상을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싶을때 만나게 된,,'공부 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를 읽으면서 당장의 보이는 공부보다는 먼저 아이의 성품과 성격, 그리고 재능에 맞춰 전략적인 세워 가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예전에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때 '나는 머리가 나쁜가봐' 자포자기 하는 마음을 가진적이 있었는데,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두뇌 학습법을 몰랐던 것이었구나 싶습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해서 다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녀들이 더 오래 책상에 앉아 공부하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 맘이 아닌가 싶어요. 저자는 공부의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학생,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만,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 주의력 결핍 때문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학생, 내용을 파악하기 보다는 암기에만 열중하여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학생등,,많은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흔히 자녀에게 범할수 있는 실수에 그리고 공부 하는 학생들 조차 모르는 두뇌 학습법을 적절하게 학생들 스스로 주도적인 학습을 할수 있도록 코칭을 해 줌으로서 우리 아이는 어디에 속하는 것일까를 잘 살펴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공부 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 는 의미는 어찌보면 10살이 되기전부터 먼저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로 재미나게 공부를 할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계획을 짜보기도 하면서 공부에 대한 재미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수 있게 해주어야 그 공부하는 자세와 방법으로 지속적인 공부를 할수 있다는 힘의 원동력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공부를 하는 것은 학생이지만, 우리의 아이들이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올수 있게 우리 부모님들이 아이를 도와 줄수 있는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선행 학습이 공부의 신으로 가는길 같지만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춰 학원을 보내는것과  공부를 시키는 일도 중요 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할수 있도록 아침을 꼭 챙겨주므로서 아이의 뇌의 순환에 도움을 줄수 있고,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공부를 가르치고, 칭찬으로 자신감과 승리감을 주고, 부모의 권력을 남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우리 아이의 공부 능력을 높여주는 학습놀이를 아이와 함께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기억력과 암기력도 향상시킬수 학습 놀이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게 되었답니다. 

예를 들면, 집중력을 높여주는 20분 할인의 법칙이나 일관된 습관을 유지시켜 주는 칭찬스티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활용하는 공부법과, 탐정놀이로 즐기는 복습,반복 효과를 이용한 영단어 외우기 놀이, 작동 기억을 살리는 생활 계획표, 뇌가 재밌어 하는 암산놀이와 카드놀이, 포인트 값에서 찾는 구구단놀이, WHY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공부 두뇌 독서법 , 책 읽기에 용기를 주는 졸라맨 학습법, 글쓰기가 쉬워지는 햄버거 글쓰기 방법들로 아이와 함께 학습놀이를 열심히 해 보려고 한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지 못했다면 아이의 발달 과정은 다 무시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를 갖고 싶은 부모의 이기심으로 오히려 아이의 역효과를 불러 오게 만드는 부모가 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공부 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 책을 일찍 만날수 있었던 것이 행운인것 같습니다. 비싼 학원을 보내지 않고도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야단을 치기 않고도 우리의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할수 있게 하는 방법들은 다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네요. 이미 자녀분의 나이가 10살 넘어 중학생,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저자의 두뇌 학습법을 활용한다면 자녀들의 맞는 공부법을 찾아 낼수 있을 것 같아요. 자녀를 부모님이시라면 누구나 한번은 읽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시로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그리고재미난 첫번째 선생님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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