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합니다. 절실히 기도합니다. 다시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일!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감수의 글(장경덕) 중에서
애쓰모글루와 로빈슨의 주장은 참으로 명료하다. 모두를 끌어안는 포용적인 정치·경제 제도가 발전과 번영을 불러오고 지배계층만을 위한 수탈적이고 착취적인 제도는 정체와 빈곤을 낳는다는 것이다. 포용적인 제도는 소수의 엘리트에게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유인을 제공한다. 국가 실패의 뿌리에는 이런 유인을 말살하는 수탈적 제도가 있다. 이 책의 결론은 이처럼 간명하다. 그럴수록 울림은 커진다.
오늘 나와 우리의 징비록! 기록하고 다짐한다.
나도 금을 밟아 무례를 범하지 않으려고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