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삼우부인 (총2권/완결)
유비아 / 이색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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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이 원수집안의 가증스런 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은우와 결혼하게 되면서 쌓는 업보와 해소를 부담스럽지 않은 권수로 풀어낸 글입니다.

엄청 싫어하는 와중에도 끌렸던 걸 보면 은우가 환의 취향으로
생겼나 싶기도 해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의 근원은 대부분 취향의
얼굴이기에... 은우가 환을 잊지 못하고 돌아온 것도 그런 이유인지도요.

해피엔딩이지만 환에게 과분한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악부리고선 이러면 싫어하겠지 하면서 뜬금없는 자기연민,
자기가 찾던 사람인 줄 알고 들인 첩과 알콩달콩하며 애까지 만들고선
사실은 아니었다는 걸 알고나니 바로 식은 애정ㅋㅋ
은우가 곁에 없던 동안 속으로는 썩어 들어갔다고는 하나
집안은 잘나가고 첩은 알아서 나가고 자식은 있으니
가질 건 다 가졌죠. 자길 사랑해줬던 사람들에게 잔인하기만 한
이 한심한 남자가 늦었지만 내면의 행복까지 가지게 되니
욕을 안할 순 없네요.(재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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