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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 먹을 줄만 알았는데 시험에 들게 될 줄이야 띵 시리즈 18
김미정 지음 / 세미콜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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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플 때 읽으면 더 배고파지는 책!

읽을수록 치킨이 땡기는 책!

이번주 출퇴근길을 함께한 책이다.


"치킨은 생각보다 살 안쪄요, 피자가 더 쪄요."

배민 치믈리에 대회에서 1등을 한 작가가 남긴 명언이다. 그 뒤에 작가가 덧붙인 말처럼 피자는 탄수화물이고 치킨은 단백질이니까 나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기억에 남았다. 


책을 보다보면 평소엔 관심도 없던 여러 치킨들을 다 맛보고 싶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평일엔 잘 시켜먹지 않던 치킨을 시켰다. 교촌치킨의 허니콤보가 먹고싶었는데 배달비가 4천원이라 너무 비싸서 호식이두마리 순살치킨으로 노선변경을 했는데 살짝 아쉬웠다. 다음엔 꼭 작가의 추천메뉴들을 먹어봐야지.


또 치킨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거의 후라이드나 양념을 먹는 나로썬 핫후라이드라든가 핫갈비천왕같은 매운 치킨은 들어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었다. 이제는 한번 맛을 보고 싶다. 매운치킨이 얼마나 맛있길래 고통(?)을 참으시면서 드시는건지!


그 외에도 순살치킨은 치킨집마다 다리살, 가슴살 등등 다른 부위로 만들어진다는 것.

배달 치킨을 받고 제일 먼저 해야하는 일은 그릇을 꺼내는 게 아니라 바삭한 치킨이 눅눅해지기 전에 뚜껑을 열고 치킨조각을 위아래로 뒤집는 일이라는 것.

가슴살 사이에서 넓적다리살 감별하는 법 등등 치킨에 대한 여러 꿀팁들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다 읽고나니 치킨에 대한 지식이 많아져버린 느낌이다. 치킨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볍고 유쾌하게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물론 치킨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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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 개정판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신승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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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절, 고향인 작고 아름다운 섬 영도를 떠나 머무르게 된 오사카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 1편은 그 힘겨운 날들을 강단있고 당당하게 살아낸 조선인 여성 선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생각보다는 커다란 사건들의 언급없이 내용이 잔잔하게 흘러가면서도 또 은근 몰입이 되어 책을 훅훅 읽게 되었다.

지금껏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애국자와 매국노 같은 사람들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했지 그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먹고 살기 위해 근근이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개개인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은 일제시대의 정치나 전쟁 등에 직접적으로는 관여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은 사람들,
그 시절 평범하게 살고 있던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파친코 1편을 다 읽고보니 어릴 적 일제강점기 시절을 겪었으며 6.25 전쟁 때 아기였던 첫째이모를 업고 부산으로 피란을 가셨다던 외할머니가 겹쳐보였다. 지금이야 나는 집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그 시절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있지만 실제로 그 시절을 겪으며 먹고 사는 것도 힘들었던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떤 시간을 살아오신걸까. 어쩌면 이 소설은 대대로 이어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아닐까.

앞으로 2편에 나올 선자 아들들의 이야기도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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