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 때 읽으면 더 배고파지는 책!
읽을수록 치킨이 땡기는 책!
이번주 출퇴근길을 함께한 책이다.
"치킨은 생각보다 살 안쪄요, 피자가 더 쪄요."
배민 치믈리에 대회에서 1등을 한 작가가 남긴 명언이다. 그 뒤에 작가가 덧붙인 말처럼 피자는 탄수화물이고 치킨은 단백질이니까 나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기억에 남았다.
책을 보다보면 평소엔 관심도 없던 여러 치킨들을 다 맛보고 싶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평일엔 잘 시켜먹지 않던 치킨을 시켰다. 교촌치킨의 허니콤보가 먹고싶었는데 배달비가 4천원이라 너무 비싸서 호식이두마리 순살치킨으로 노선변경을 했는데 살짝 아쉬웠다. 다음엔 꼭 작가의 추천메뉴들을 먹어봐야지.
또 치킨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거의 후라이드나 양념을 먹는 나로썬 핫후라이드라든가 핫갈비천왕같은 매운 치킨은 들어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었다. 이제는 한번 맛을 보고 싶다. 매운치킨이 얼마나 맛있길래 고통(?)을 참으시면서 드시는건지!
그 외에도 순살치킨은 치킨집마다 다리살, 가슴살 등등 다른 부위로 만들어진다는 것.
배달 치킨을 받고 제일 먼저 해야하는 일은 그릇을 꺼내는 게 아니라 바삭한 치킨이 눅눅해지기 전에 뚜껑을 열고 치킨조각을 위아래로 뒤집는 일이라는 것.
가슴살 사이에서 넓적다리살 감별하는 법 등등 치킨에 대한 여러 꿀팁들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다 읽고나니 치킨에 대한 지식이 많아져버린 느낌이다. 치킨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볍고 유쾌하게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물론 치킨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