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도와줘, 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우미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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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엄마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무지개물고기!

올해는 '무지개 물고기' 가 출간된 지 25년 되는 해라 더 뜻깊은 것 같아요.

더불어 드디어 여덟 번째 이야기까지 나와서 5년 만에 신작도 만나볼 수 있지요!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 무지개 물고기 두 번째 이야기 _ 날 좀 도와줘, 무지개 물고기!

진정한 우정과 용기, 함께 하는 삶 등이 녹아있어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도 좋은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여전히 사랑받는 책인만큼 신간도, 그 전 시리즈들도 모두 애정이 가요.


 

 깊고 푸른 바닷 속,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은 저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은빛 비늘을 가지고 있었어요.

무지개 물고기가 자기 몸에 붙은 반짝이 비늘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거든요.

그 후로, 뭐든지 같이 하는 친구들 앞에 조그마한 줄무늬 물고기가 다가와 같이 놀자고 했는데 친구들의 반응은....


"넌 반짝이 비늘이 없잖아!"


용기내어 말을 건넨 줄무늬 물고기에게 친구들은 매몰차게 대하고 자기들끼리만 놀려고 해요.

 무지개 물고기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망설였지만, 다른 친구들을 잃게 될까 싶어 마지못해 뒤돌아섰어요.

산호초 한구석에 혼자 남아있는 줄무늬 물고기가 너무 안쓰럽고 속상할 것 같다는 아이들은

무지개 물고기 첫번째 이야기도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무지개 물고기가 변했대요...;;

뒤늦게서야 예전, 자신도 혼자였을 때를 떠올리며 줄무늬 꼬마 물고기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무지개 물고기..



 



갑자기 나타난 상어 때문에 모두들 안전하게 숨었지만, 줄무늬 물고기는 숨지 못했어요.

여전히 밖에 혼자 있을 줄무늬 물고기가 걱정되는 무지개 물고기가 용기를 내어 다시 나왔어요.

친구들은 무서웠지만,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은 것 같아요.




날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

...

우리랑 같이 놀지 않을래?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안전해진 줄무늬 물고기.. 이제는 모두 친구가 되었네요!

이제는 나와 다르다고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우정을 찾고 함께하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참 예뻤어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아름다운 이야기였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무지개 물고기도 꾸며봤어요.

그려보고 싶지만, 어려울 것 같았던 무지개 물고기.. 따라 그리기 쉽죠?



매직으로 알록달록 색칠도 하고, 반짝이풀로 반짝비늘도 꾸며줬어요.

간단히 하려던 독후활동이 아이들의 열정으로 점점 더 풍성해지고 예뻐지는 시간이네요.


 

아이들이 꾸민 무지개 물고기와 줄무늬 물고기에는 반짝이는 비늘이 가득해요.

친구를 도와준 마음이 예뻐 반짝이는 비늘이 더 많이 생기고, 줄무늬 물고기에게도 나누어주었다는..♥

아이들이 꾸민 뒷 이야기도 무지개 물고기 이야기만큼이나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래도록 간직하고 기억될 것 같아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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