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저만치에 죽음이 - 건강한 사회를 위한 웰다잉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연구회 지음 / 북랩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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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 저만치에 죽음이. 책 제목부터가 죽음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려 보게 되고, 죽음에 대해 괜히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다들 백세시대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책에 실려 있는 에세이를 보다 보니 막상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장수라는 의미가 부담스럽고, 결코 좋은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치료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생명 연장이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고통스러운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는 부정적 측면을 통해 건강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그게 웰다잉(Well-dying)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죽음을 대책 없이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자신의 죽는 날을 선택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현실은 너무 안타깝다. 여러 사례를 통해 생존 본능보다 앞서는 간절한 인생 목표 때문에 의연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을 보며 나는 어떤 간절한 인생 목표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지를 준비하면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죽음은 더 이상 먼 이야기,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죽음에 대해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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