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유럽에 반하다 -김현상&헬로우트래블 / 소라주

유럽에 반하다 - 유럽의 도시.자연.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순간이동 유럽 감성 여행 에세이
김현상.헬로우트래블 지음 / 소라주 / 2017년 6월

표지부터 썩 마음에 드는 유럽에 반하다
-유럽의 도시, 자연,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순간이동 유럽 감성 여행 에세이-

카카오 스토리 여행부분 1위채널 <여행가이드>가 엄선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서유럽 여행의
명소가 담겨있는 책.

나의 최대 여행지에 대한 로망은 단연 유럽이다.
언젠간 꼭 가보고 말거라는 유럽여행, 사실 돈이 문제라기보다는 시간이 문제다...ㅠㅠ
돈이라 한 일년 허리띠졸라메면서 모으면 충분히 모을 수 있는데,,
유럽이 옆동에 일본이나 중국도 아니고....적어도 보름은 잡고 가야 빠르게 둘러보고,
한달은 예상해야 넉넉하게 유럽의 모든 나라들을 돌아볼 수 있다나...

직장인의 비애......
한달동안, 아니 단 일주일만이라도 시간내기 어려운 현실이 너무나 원망스럽다.

그래... 언젠간 가겠지,,ㅠㅠ
휴식기를 가지게 되면 나도 훌쩍 자유로운 배낭여행으로 유럽을 꼭 가볼테다...

그전엔,, 이렇게 여행에세이책으로 조금이나마 유럽에 대한 갈망을 적셔보는게 어떤가 싶다. 

소도시에, 명물거리, 아름다운 자연경관등이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있다.
마치 유럽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기분이랄까,,
촉촉한 영국의 사진과 유럽각 도시의 아름다운 포인트를 사진으로 직접 보며,
여행의 목적지를 미리 책으로 예행연습해보는것도 참 즐거운 상상이었다.

목차는 유럽의 도시-자연-축제와문화-역사와예술 순으로 안내되어있다.
스페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가장 가고 싶은 유럽의 4개 나라를 구석구석 둘러보는 느낌이 드는 책,
각 챕터별로 읽고싶은 주제를 선택해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책을 읽다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을 꼽는다면,, 역시 영국런던의 마켓들,
가장 기대되는 핑크빛 컵의 무무 쉐이크, 살이 찌는 달달구리 토핑들을 잔뜩올리고
옥스퍼드 거리를 둘러보며, 온갖물건들이 즐비한 마켓들을 구경해보고 싶다,,,
유럽의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는, 우리나라 작은 소도시의 5일장을 구경하는 것만큼 특별한 느낌이 있을것 같아 너무나 기대되는 것,,ㅎㅎ 일본에서도 가장 재미있던 추억은 마켓구경이었으니,,
역시 쇼핑은 넘나 즐거운.........

이 책의 장점은,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진과, 지역의 상세한 설명,
관람 포인트를 꼭 집어주며, 관람요금까지 챙겨주는 센쓰~!
책 한권만 들고 걸으면 가이드가 딱히 필요없을 정도이다..ㅎㅎ
다만,,, 단점으로는,, 에세이집 치고는 너무 딱딱한 설명에, 살짝 지루한 느낌이랄까...
여행기를 기대하고 보면 조금 늘어질 수 있는 글이 아쉽다.
이 책에 유머 한스푼이 들어가면 좀더 유머러스한 여행에세이집이 되었을것 같은데,,

어찌되었건, 유럽여행에 갈급한, 또는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
아직 어디를 가야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이 책 "유럽에 반하다"로 여행계획을 알차게 꾸며보는 것을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