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만드는 첫 번째 매듭팔찌
김유미 지음 / 책밥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부터 감성넘치는 예쁜 팔찌사진이 눈에띈다.)

나는 악세서리 디자이너다.
전공을한건 아니고 우연히 취미로 만들기시작한 악세서리가 어쩌다보니 직업이 되어버렸다.
이렇게저렇게 팬던트를 구상하고, 디자인을 마치면 판금작업을 의뢰하고, 샘플이 나오면 때론 공구를들고 직접 만들기도하는 직업이다.
금속은 익숙하지만 매듭은 전혀 문외한이다. 매듭을 배우고 싶었지만 아는것도 없고, 방법들을 올린 레시피를 봐도 독학하기란 쉽지 않았다. 금속을 다루지만 금속 알러지가 있는 나는 금이나 은이 아니면 착용이 불가능해서..
늘 끈이나 레이스, 가죽으로만든 팔찌들을 만들어서 착용한다.(때론 원석으로 만든 팔찌들도...)
현란한 매듭이나 미산가 팔찌들은 만들지 못해 그저 쳐다보기만 할뿐 도통 어찌 만드는지 알수가 없어 늘 구매만 했었는데, 이런 나에게 딱 맞는 책이 바로, 하루만에 만드는 첫번째 매듭팔찌!
드디어 나도 매듭이란걸 정확하게 독학할수 있게 도와주는 마법같은 책!
(사실 일반 블로그에서 찾았던 방법들은 말로설명하거나, 방법이 대충 나와있어서 늘 도전하다가 줄이 꼬여 중도 포기가 대부분이었던것ㅜㅜ...할줄아는건 평매듭밖에 없었다...)


위 페이지와 같이 매듭줄이 움직이는 하나하나 사진과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그야말로 신세계..
나도 예쁜매듭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마구 샘솟았다.
책에는 각종 끈들과, 실, 가죽, 장식들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었고, 각종 매듭의  방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첫번째 챕터는, 어느 의상이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데일리룩 매듭팔찌,
두번째는, 끈으로 만드는 독특한 팔찌,
세번째는, 가죽으로 만드는 시크한 팔찌.
각종 끈과 실, 가죽줄을 이용한 팔찌를 만드는 매듭볍이 무려 33종이나 수록되어 있다.
이 책하나만 있으면, 유니크한 매듭팔찌를 33개나 만들수 있다는 말씀~  
팔찌들을 보던중 이상하게 낯익은 매듭에 작가를 다시 한번 보게되었는데!
으아니 무려 100cne...
홍대에 샵을가지고있고, 유니크한 매듭팔찌로 유명한 백씨네님이 아니신가...(나도 나름 악세서리쪽이 천업이라고 혼자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다니길 좋아한다;;;)
어쩐지 팔찌를 만드는 방법이나 노하우, 악세서리 부속들을 연결하고 활용해서 만드는 방법들이 최신 유행 매듭팔찌의 표본을 보여주고 계시다.
비록 매듭팔찌에관한책은 이 책이 처음이나,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최신트렌드에 민감하며, 다양한 변형을 보여주는 책이란거에 아주 만족스럽게 추천할 수 있을것 같다.
내 손목에도 감성돋고 유니크한 매듭팔찌를 직접 만들어 착용하는 재미가 있을것 같은,
무엇보다 실용적인 책.
물론 책에 자세한 설명이 실려 있어도 어려운 매듭을 단번에 성공하진 못하겠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나만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매듭팔찌를 만드는게 나의 목표이다.



예전에 평매듭을 응용해서 만들었던 팔찌.

이번 책에도 컵체인과 매듭을 이용한 팔지만들기가 수록되어있어 한장 실어보았다^^
조만간 예쁜 팔찌들을 대량생산해서 팔목에 레이어드 해주고 싶은 마음이...
올 여름엔 예쁘고 섬세한 매듭팔찌를 꼭 팔목에 걸어줘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