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POP! 반대말 팝업 그림책
엘리펀트앤버드북스 지음, 마티나 호건 그림, 이바나 차르바토바 팝업 디자인 / 미세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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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말 팝업 그림책 시리즈 <바다 POP!>


팝업북은 늘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지요. 저희 아이도 신기해서 덮었다 펼쳤다, 안도 들춰보고요.

그림책을 펼칠 때마다 크고 작은 바다 동물들이 튀어나와 대왕고래, 돌고래, 가시복어, 넙치, 문어, 상어, 불가사리를 입체로 만나보면서 자연스럽게 반대말 개념도 익힐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일단 팝업북 사이즈가 큼지막해서 시원시원해 좋고요.

짧은 글안에서 반대말은 물론이고 바다생물에 간단한 지식전달도 하고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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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경주야 - 어린이 경주 가이드북, 동화로 읽는 경주 여행 정보 이야기 안녕, 나는 가이드북 시리즈
이나영 지음 / 상상력놀이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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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자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요_

 

 

그런데 어릴 땐, 그 매력을 전혀 알지 못하고.

아무런 감흥도 없이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기념사진을 찍고 했지요.

 

내 아이에게 만큼은 재미있게, 그리고 제대로 경주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도 읽고 나름 공부를 했는데요. 아이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 어린이를 위한 경주가이드북이 나왔네요!

그동안 왜 이런게 없었나 싶을 정도_

 

 

그림책처럼 읽고, 워크북을 통해서 퀴즈도 풀고, 만들고, 스티커도 붙이며 나만의, 아이만의 경주를 만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그림으로 그려져있지만 사실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그림도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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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배달부
최형미 글, 한병호 그림 / 한솔수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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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의 할아버지인 달통은 ‘부르르 택배’에서 일하고 있어요. 달통 할아버지는 늘 즐겁고 활기차게 일하지만, 빙빙은 물건을 배달하는 일이 시시하다고 생각하지요.

학교로 향하던 어느 날, 거미 할머니를 만나게 된 빙빙은 할머니를 대신해 학교까지 상자 하나를 전달합니다. 상자를 받고 너무나 좋아하는 거미를 보면서 ‘배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저 물건을 배달하면 되는 시시한 일정도로 빙빙은 생각하고 있었지만,

할아버지는 아니었어요. 할아버지는 '희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빙빙이 아기였을 때, 숲에 큰불이나고 모든게 절망적이었을 때 숲을 살리고 다친 동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배달을 시작했기때문에

할아버지에겐 의미가 있는 일이었던 것이지요.


 

저도 선입견을 가지고 봤던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 요즘 사람들 생각이 어디 그런가요;

그리고 초등학생들 꿈에 연예인, 그 다음이 공무원이란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헉'했던 적이 있거든요.

아무리 요즘 시대가 어려워 공무원이 각광을 받는다지만, 초등학생 꿈이 공무원이라니요.

선생님도 아니고, '공무원'이라니.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이 아이들이 공무원이 뭔지는 제대로 알고있는건지. 그저 엄마아빠가 "요즘은 공무원이 최고야!"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했던건 아닌지요.

꿈 많아야 할 아이들의 꿈이 이런식으로 획일화되는 것이 씁쓸했답니다.



그래도 저희 어릴 적엔 '문방구 아저씨' '슈퍼주인'이런 꿈도 꾸며 살았는데요.

저희 아이만큼은, 직업에 대한 편견없이 자유롭게 꿈꾸며 자랄 수 있기를_


 

그리고 책에 나온 말들이 참 좋아요!


"마음이란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면 네게 다른 세상이 열릴 거야.

첫 마음을 잃지 말으렴. 네가 꿈꾸는 세계는 먼 곳에 있지 않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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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곱슬머리가 싫어! 온세상 그림책
로라 엘렌 앤더슨 글.그림 / 미세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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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곱슬머리가 정말 싫어서 예쁜 생머리를 만들고자 온갖 노력을 하는 소녀의 이야기에요.

그러다가, 자신의 곱슬머리를 너무 부러워하는 생머리의 소녀를 만나게 되지요.



 

내가 너무도 싫어하는 나의 한 부분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닮고 싶은 부분이라면_

타인의 관점으로 나를 봤을 때, 나의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꽤 아름다울지도 몰라요.

읽고 나면 내 자신의 모습을 더 사랑하게 만들어 주는 기분 좋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것을, 자기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아이였으면 하는데요.

혹시나, 그렇지 않다면.

불만이 있거나 속상해할 때, 함께 읽어주면 좋을거 같아요.

네가 싫어하는 '무엇'이 누군가에게는 닮고싶은, 갖고싶은 '무엇'일수도 있다고요.

그러면 이 책의 곱슬머리 소녀처럼, 자신의 모습을 더 사랑할 수 있게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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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와 토끼 신발 국민서관 그림동화 191
소마 고헤이 지음, 마루야마 아야코 그림,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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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와 토끼신발>은 엄마가 설아에게 오래전부터 갖고 싶어 하던 리본 달린 물방울무늬 신발을 사 주셨어요.

설아는 정말로 기뻐 새 신발을 신고 깡충깡충 뛰기도 하고, 빙그르르 돌기도 했어요.

그런데 옆에 놓인 헌 토끼 신발이 어쩐지 가엾게 느껴졌어요.

설아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디든 늘 함께한 친구같은 존재였거든요.

설아는 이토록 정이 든 토끼 신발을 엄마가 버릴까봐 너무나 걱정이 되지요.



이 책은 정이 든 토끼신발의 애착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제가 엄마의 입장이여서인지 친구같던 토끼신발이 버려질까봐 걱정하는 아이에게,

서운하지않도록 문제를 해결해주는 엄마가 정말 훌륭해보이고 감동적이었어요.

저도 설아의 엄마처럼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싶네요 :)

 

이 책을 읽던 날, 마침 저희 아이도 갖고싶다던 번개맨 옷이 배송되었거든요.ㅎㅎㅎ

저희 아이도 정말 빨지도 않은 옷을 입고, 설아처럼 깡충깡충 뛰기도하고 빙그르르 돌기도 했던 터라,

설아도 너처럼 기분이 좋았나보다고 하니, 집중해서 듣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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