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아, 돌아와! 단짝 친구 오리와 곰 시리즈 3
조리 존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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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오리와 무뚝뚝한 곰의 이야기를 담은 단짝친구 오리와 곰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곰아, 돌아와!>에요.




가끔 숲속에서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곰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하지만 또 가끔은 북적이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더 행복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오리가 어떤 마음인지 정말 잘 압니다.

조리 존이 작가글을 이렇게 써놓았더라고요_



그 마음 저도 잘 알기에,
이 둘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둘의 우정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고요 :)

전작에서 피곤한 곰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곰에게 같이 놀자며 꽤나 귀찮게 했던 오리에요_ 이번 편에서 곰은 낚시를 떠나요. 다음주에나 돌아올 것같다는 메모 한 장 남겨놓고요.

 

곰이 없으니 너무 심심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오리.

곰도 마찬가지에요.


물고기는 한마리도 못 잡고, 비는 내리고 배도 고프지요.
이럴 땐 심심하지 않게 옆에서 조잘조잘 떠들어주는 오리가 있으면 좋을텐데요.

 

 

결국 오리는 곰을 찾아 떠나고, 둘은 만나게 되지요.

 

 

오리야, 나도 네가 와서 정말 좋아.
정말?
그럼 그럼! 오늘 밤은 같이 여기있자. 내일 아침에 함께 돌아가는 거야.
그래, 좋아! 완전 좋아! 너무 좋아! 나는 네가 날 피하는 줄 알았어.

너무 사랑스러운 둘의 우정이었답니다.

이렇게 훈훈하게만 끝나면 또 재미없을텐데,

막상 만나서 하루 함께 있고보니 곰은 또 오리의 수다에 피곤 ㅎㅎㅎㅎ 

 

 

 

그럼에도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오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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