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읽을 때마다 울컥한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사랑의 자장가 ㅣ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원작, 이세 히데코 그림, 김하루 글 / 북뱅크 / 2017년 7월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울컥울컥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그림책이 그래요.

아마, 아이 그림책을 읽다가 울었던 것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가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가 벌써 100쇄를 돌파했다네요. 

이 책은 100쇄 기념으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의 새로운 버전이 나왔어요.

로버트 먼치 원작에 이세 히데코 화가가 새로운 그림을 입혔어요.

그림에 맞게 원작에서 내용이 조금씩 수정되었어요.

전체적인 이야기나 흐름은 같고요.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는 구조라, 잠자리에 읽어주기도 좋은 그림책이에요.

아이에게 자장가부분에 노랫말을 붙여서 불러주곤 하는데요.

뒷부분으로 가면,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목이 메인다는,ㅎㅎ

엄마생각도 나고요.

아홉살이 되고, 십대 소년이 되고, 성인이 될 아이생각도 나고요.

아이가 크면 크는대로,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은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