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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심장이 콩콩콩
김근희 글.그림 / 한솔수북 / 2017년 2월
평점 :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과정을 자수로 수놓은 그림책, <네 심장이 콩콩콩>이에요.
기다란 털실이 탯줄을 연상케하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그림책이에요.
저희 아이는 요즘 <동생은 어떻게 태어났어요?>라는 책을 읽고, 서윤이도 엄마 뱃속에 있었어? 라는 질문을 자주해요.
임신해서 배가 나왔을 때 사진, 혹은 초음파사진 등을 보여주며 아이와 종종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
예쁜 그림으로 예쁜 말로 담긴 그림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싶었지요.
태교그림책으로, 혹은 신생아인 아기를 눕혀놓고도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은 글보다 그림에 담겨있는 의미가 더 많아서, 아이에게도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그림체를 접하게 해주려고 하는 편인데요.
자수로 그려진 그림책이 흔하지는 않아서,
한땀 한땀 수놓아진 그림을 보는 재미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