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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작은 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례식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17년 3월
평점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고전 동화 <잘가, 작은 새>가 새로운 삽화로 재탄생한 그림책이에요.
<행복을 나르는 버스>를 그린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그렸어요. 그림책 최초 2016 뉴베리 상과 칼데콧 명예상 동시 수상한 책이기도 하지요.
저도 아이와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는 그림도 글도 너무 좋아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책이기도 해요.
<잘가, 작은 새_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례식>은 공원에서 놀던 아이들이 죽은 새를 보게되고,
그들만의 방법으로.
음울하지않지만, 진지하게.
장례식을 치뤄주는 내용이에요.
과장되지도, 지나치게 심각하지도 않아서.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도 않고요.
하지만 정성스럽게 장례식을 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전혀 거짓없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마거릿 와이즈의 글이 부드러워 그녀의 책을 좋아하는데요.
이 책도 역시나, 그러하네요.
죽은 새는 하늘을 날 수 없어요. 가엽게도.
아이들은 무척 슬펐어요.
그래도 새를 찾아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숲 안에 무덤을 만들고 새를 묻어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