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에 대해 이야기나눠보기 좋은 책이에요.그림책 주인공인 해우를 통해 한번 맡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거나 떠넘기지 않고,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해서 끝까지 해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수 있게 될거에요 :)작가님은 이 그림책을 작년 봄에 집에 심었던 토마토와 꽃모종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쓰셨다고 해요.식물은 물을 많이 주면 좋아하는줄 알았는데!알고보니 아프리카가 고향이 꽃이었다고.토마토도 바람이 잘 통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벌레가 생겼다고 해요그 일을 계기로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책임이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요.화분을 기르면서 물은 열심히 주었지만 그건 진정한 의미의 최선이 아니었다고.식물에게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보려 노력하지 않았으니까요.마침 지난달에도 서윤이와 방울토마토 씨앗과 패랭이꽃 씨앗을 심고,지금 열심히 키우고 있는터라 더 공감하며 재미있게 봤어요.아주 작은 일일수도 있지만 화분으 키우는 일에도 엄청난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요.햇볕을 많이 보면 좋을 것 같아 서윤이와 매번 화분을 밖에 내놓았다 가지고 들어왔다를 반복하기도 하고요.더 해가 잘드는 곳을 찾아 자리를 옮겨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