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4.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보는 원간 샘터 잡지에요. 몇 년만에 잡아보는 건지......^^;

처음 시작은 이랬어요.
샘터 공모전의 소식을 듣고 잊고 있던 기억을 더듬어 샘터사 홈페이지를 들어갔고-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면서 월간 샘터를 정기구독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정말 우연히도 결제만 하려고 하면 아기가 운다든가,

급한 뭔가의 일이 생겨 일주일, 이주일.. 그렇게 차일피일 미뤄지던 차에

서평단 모집에 공고를 보게되고...

그렇게 물방울 서평단이 되어서 저는 샘터 잡지를 이제 몇 달 간 볼 수 있게 된 거 있죠^^/

2014년 봄,

월간 샘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구요~

 

초입에 한옥에 대한 이야기와

박대 조림, 깻잎 부각과 같은 구수한 침이 고이는 이야기를 지나서

짠~!!


봄! 하면 역시 마음을 흔들게 하는 건 '여행' 한마디로 봄나들이겠죠.

제 눈은 저 초록밭에 사로잡혀버렸네요.

저 곳, 보성 녹차 밭이며 땅끝마을이며 등등 함께 꼭 가자고 약속했던 대학 동기들은

어느덧 하나 둘, 아줌마가 되어버렸어요.

이제 애들 키워놓고 중년에 만나면 한 번쯤 갈 수 있을까요?

가족 여행도 좋지만, 이 녹색을 보면, 저는 늘 대학 동기들과의 약속이 떠오르네요.

 


 

중간에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켈리크라피 하나 남겨두었네요.^^




제가 좋아라하는 나희덕 교수님의 짧막한 글도 볼 수 있었고요,

앙카라에서의 느낌을 풀어주신 이 글을 읽으면서 격하게 공감했답니다.

아이들이 곧 천국의 입구라는 걸요.

아마, 이 이야기는 엄마가 되기 전의 저였다면 80% 밖에 공감하지 못했을거 같아요.

엄마가 된 나에게는 200% 공감이에요. 그 맑은 웃음, 신뢰가 담뿍 담긴 눈빛.

그게 천국이 아니면 무얼까 싶네요. 그걸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제가 더 감사한거죠.





와우~ 게스트하우스!

저의 로망이었답니다. 제주도의 어느 으슥한(?) 아니, 한적한 곳에 통나무 집으로 된 게스트 하우스를 짓고

저는 손바느질로 꾸며가면서 예쁜 찻집을 함께 운영하는 거죠.

한국 여기 저기에 이런 특색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이제 슬슬 여기저기에서 소개가 되네요.

이런 걸 운영하는 사람은, 뭔가 자유로운 영혼(?)일 것 같아 부럽습니다.ㅎ

 

역시 봄이라 그런가 여행과 관련된 것들에 저는 많이 끌렸고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이야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행복 일기를 재미나게 읽었네요.

 

정말 아주 오래만에 잡아보게 된 월간 샘터.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주변에 지인들에게 선물로도 부담없고,

저 또한 이제는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어요.

바쁜 일상, 가방에 하나씩 넣고 다니면서 읽기 좋은 따뜻한 잡지인 걸로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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