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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샘터어린이문고 81
최인정 지음, 클로이 그림 / 샘터사 / 2024년 10월
평점 :
* 샘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

사춘기가 시작되어 도통 마음을 알 수없는
첫째를 위해서 서평단 신청한 샘터 출판사의
'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책이 도착했어요
사춘기가 찾아오는 시기는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여아아이만 11.5세부터 나타나기도 하고
늦어도 만 14세에는 사춘기가 찾아온다고 해요
저희 첫째는 얼마전 생일이 지난 만 12세 여아로
사춘기 전에는 이게 사춘기인가 ? 사춘기가 시작됐나?
라는 물음표가 생겼다면, 사춘기가 시작되고는
이게 사춘기지, 사춘기가 시작됐네! 라고
느낌표가 생길 정도로 아이의 행동과 말투과 굉장히 달라졌고
하루에 몇번이나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기복을 보이고 있어요
첫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전혀 이해가되지 않아서, 다른 사춘기 아이들은
어떤가 알아보기 위해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들을 많이 읽어보고 있어요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은 제목만 보고
열세 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었구나
우리집 열세 살 아이와 비슷하려나 ? 궁금증이
생겨 서평단을 신청했는데요
책을 읽고나서 첫째를 조금이나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고마운책이 되었답니다

초등 6학년 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아이돌 & 우정이 아닐까 싶어요
'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책 속 주인공
민하와 윤지에게도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돌과 우정인데요
민하는 우정을 위해서 아이돌을 좋아하는 척하고
친구들의 기분을 맞추기위해서 용돈을 털어
간식과 선물을 사주기도 해요
처음에 책을 받았을때 고학년문고 치고는
책이 얇은 편이라 가벼운 내용일줄 알았는데
책 속에서 여러 가정사와 무거운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얇은 책이지만 한권을 읽고나서
마음에 담아지고 머리에 새겨지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하는 민하와
아이돌을 좋아하지만 같은 반 장난꾸러기를
좋아하며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는 윤지의
묵직한 이야기에 빠져들어 금새 한권을 읽었어요

책을 통해 13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저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