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지우개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46
박은정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3년 12월
평점 :
품절




이번 겨울은 유독 짧게 느껴진다 싶었는데

아이들의 독감 확진으로 갑자기 길게 느껴지네요

둘째 A형 독감 확진 이틀 후 셋째 B형 독감 확진 ...

같은 A형 독감이 아니라 B형 독감이라 하시기에

재차 확인까지 부탁드렸네요 ...

결론은 각자 다른 곳에서 전염되었으며

A형 독감을 한 아이는 B형 독감에 바로 전염될 수 있고

B형 독감을 한 아이는 A형 독감에 바로 전염될 수 있으며

독감을 하지 않은 아이는 A형, B형 모두 전염될 수 있으니

온가족 모두 각별히 주의 하라는 안내를 받았답니다




독감이 저희집을 강타 하고 있어서

소개해드릴 신간이 있는데 깜빡하고 놓친거 있죠

오늘 소개해 드릴 신간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창작동화 146 기억 지우개 입니다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전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제 곧 초등학교 입학하는 막내가 한권씩 책을 읽고 있어요

신간 소식에 아이들도 신나지만 저도 너무 기뻤답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 6학년이 되는 첫째도

여전히 한번씩 쌓아두고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라

신간이 나오면 아이들 모두 좋아한답니다




학교에서 실수로 방구를 끼게된 미우에게

기억을 지워주는 지우개라며 미우 삼촌이 선물 받았어요

지우고 싶은 기억을 지워주는 기억 지우개라니

아이들이라면 하나쯤 꼭 갖고 싶어할 것 같네요

살다보면 누구나 지우고 싶은 기억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 않겠어요 ?

서평을 하기 위해 책을 펼쳤는데

책 표지 뒷쪽에 이런 문구가 있었어요

'가장 좋은 책은 부모님이고,

가장 좋은 환경은 사랑이 숨쉬는 가정입니다 '

책을 서평하기 직전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퍼붓고

좋지 않은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는데

이 문구를 보고나니 과연 우리 아이들은

우리 집을 사랑이 숨쉬는 가정이라고 생각할까

자괴감이 드는거예요

책을 읽다보니 조금 전 아이들을 혼내던 기억을

지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기억을 지운다고 해서 그 일은 없던 일이 되지는 않잖아요

어쩌면 사람들은 기억을 지우기 보다는

그냥 나빴던 일, 속상했던 일 , 창피했던 일 자체를

없던 일로 하고 싶을 것 같아요

이미 생긴 일을 없던 일로 할 수도 없고

나의 기억을, 그리고 다른 사람의 기억을 지울 수도 없으니

내게 벌어진 일을 당당하게 받아들인다면

괴로운 마음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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