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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도시 ㅣ 그래 책이야 43
신은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잇츠북어린이 그래책이야043
#행복 도시 』
글 신은영 그림 심윤정
' 행복이란 뭘까? 나는 지금 행복할까?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지?
꼭 행복해야 할까? 행복만이 좋은 감정일까 ? '
책을 읽은 후 스스로 던져 본 질문이예요
10살 첫째를 위해 마련한 책인데
35살 제가 먼저 읽고 여러가지 질문에 빠져 버렸어요

주인공 이안이는 행복도시에 살고 있는 남자아이 입니다.
행복 도시에 사는 시민들은 모두 행복 펜던트를 목에 걸고있어요
이 펜던트는 진한 감정을 느낄 때 마다 감정을 나타내는 구슬을 뱉어냅니다.
'행복 구슬' 은 투명한색 '분노 구슬'은 빨간색
'슬픔 구슬'은 파란색 '좌절 구슬'은 검은색 '짜증 구슬'은 보라색 이예요
행복도시에서는 행복구슬을 제외한 다른 구슬을 만들어 내는걸
다른사람 모르게 숨기고 있어요
오직 '행복도시' 에서는 '행복'만 가득하고
'행복구슬'만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인공 이안은 생각해요

왜 행복해야 할까요?
나는 슬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화가 날때도 있고 부끄러울 때도 있고
슬프지만 행복할 때 도있고 내 감정은 여러가지인데 말이예요?
행복 구슬을 얻기 위해 " 나는 행복해 "
" 행복 구슬만큼 좋은건 없어" 같은 말을 반복하며 웃는 아이들 속에서
이안이는 생각 합니다.
'왜 행복해야 하지? 행복하지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데?'

억지로 행복한 건 정말 피곤해요
행복하다 이야기한다고 행복하다 웃는다고
내가 정말 행복한 걸 까요 ?
이안이 주위에 웃고있는 모든 아이들은
정말 행복한 걸까요?

행복 도시에서는 매달 행복구슬 측정일이 있어요
한달 동안 모든 행복 구슬을 가지고
누가 누가 더 행복 했나 측정해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거지요
이 날을 위해서 사람들은 정말 행복한지는 모르겠지만
행복 구슬을 열심히 모아요
하지만 이안은 행복하려고 하니 더 행복해지지 않아서
행복 구슬을 하나도 모으지 못하는 날이 많았어요
우연한 기회에 색깔구슬을 손에 쥐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고 나자 색깔구슬이 행복구슬로 바뀌게 됩니다.
엄마 아빠를 실망 시킬 수 없었던 이안은 이 방법으로 색깔 구슬을 모두
행복구슬로 바꿔서 행복구슬 측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짜라는게 들켜서 많은 비난을 받게 되죠
평소 이안에게 행복해야 한다 행복구슬을 얻어야 한다
행복만이 좋은 감정이다 이안이는 행복하지? 하며
이안의 감정을 몰아 세웠던 이안의 부모님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이안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 하고 이안의 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 하지 못하고
행복만을 강요 당하며 살아온 행복 도시사람들은
용기내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이안의 말을 듣고
다같이 행복 펜던트를 버리고 감정을 마음 껏 표현 하며 살기로 합니다.
아직 큰아이가 책을 읽기 전이지만
책을 읽고나서 이야기 나누며 행복이란 감정에 대해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