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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마르게리트 꽃잎 동물 공화국 1
자비에 도리슨 지음, 펠릭스 들렙 그림, 김미선 옮김 / 산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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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 책 중 하나인 동물농장의 오마주 작품이 나왔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직접 읽어보니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내용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내 책은 표지가 다소 귀엽게 그려져있는데,


동물공화국은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가 표지에 그대로 담겨있다.


독재란 무엇일까?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독재를 경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직 어려서 소설을 먼저 읽기가 힘든 어린이들에게


그래픽노블 이라는 장르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잠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읽고 나서 아이와 이야기 나눌만한 내용도 많고


아이의 연령별로 그 수준은 달라질 수 있다 하겠다.


아직 초1인 아이가 보기엔 그저 개와 황소가 나쁘네 정도지만


조금 더 크면 달라질테고, 결국엔 동물농장 소설도 보여줄 생각이다.


내용이 조금 어렵다 생각했지만


역시나 그림이 있고 대화체가 대부분이라서 훨씬 더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

노동력 착취도 모자라 웃는 것까지 금지하게 되는 독재자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훌륭한 작품의 핵심내용은 그대로 옮겨와서


또 새로운 판으로 탄생한 동물공화국 1권 흩날리는 마르게리타 꽃잎


얼른 2권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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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1학년 수학 교과서 1-1 - 전3권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마아리트 포슈박 외 지음, 마이사 라야마키-쿠코넨 그림, 이경희 옮김 / 마음이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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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입학을 앞두고 역시나 가장 걱정되는 것은 수학이다.

아무래도 수학머리는 타고난다는 말이 있다보니,

내 아이는 어떨까 싶은 생각에 숫자도 가르치고 연산도 가르쳐보았지만

뭔가 반복적으로 외운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러던 중 이 책의 구성을 보아하니 상당히 아이가 흥미롭게 느낄만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수학흥미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아이는 보자마자 이거 재밌겠다! 라는 말과 스스로 책을 펴고 시작을 했는데

그림도 있고 색칠도 하고 놀이수학의 느낌으로 접근을 하다보니

억지로 이해시키지 않고도 옆에서 살짝 거드는 식의 설명만으로도 아이 스스로 깨닫는 것을 발견했다.

핀란드 아이들은 수학을 잘하기도 하지만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한 흥미도도 높다고 한다.

한국의 아이들은 수학을 잘하는데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떤 차이가 있을지 비교해보고 앞으로 아이와 수학을 공부하며 어떻게 진행할지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핀란드에서 1320개 학교, 옆나라 스웨덴에서까지 번역해서 교과서로 쓸 정도면 분명히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나도 보고 아이와 함께 하며 이유를 알 것 같다.

외우게 하고 억지로 머리 속에 넣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수학적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숫자에서 확장해 비교,수 일치,대칭,규칙,도형 등등... 앞으로 아이가 수학공부를 하며 만나게 될 많은 것들의 개념을 재미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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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9
헬린 옥슨버리 그림, 티머시 냅맨 글,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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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어교육강의를 듣고 와서 헬린 옥슨버리의 책도 소개가 살짝 되었는데요,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헬린 옥슨버리의 신작 그림책이 나왔다고 하여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체의 헬린 옥슨버리 작가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작가라 저도 애정하는 그림책 작가랍니다.ㅎㅎ

특히 얼마전에 <곰 사냥을 떠나자>를 참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더욱 이번 신작이 반가웠어요~


커버는 누나와 남동생이 손을 잡고 숲 속을 걸어가는 모습이에요.
벌써부터 색감 참 예쁘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ㅎ

 

 

 

 

첫 페이지를 넘기니 그림책에 대한 설명과 작가 소개가 되어있는 소책자가 들어있었어요.
아무래도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와 읽는 저로썬, 일단 저부터 읽고 이해가 잘 되도록 제가 읽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안내책자가 들어있으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알 수 있고,
또 생각도 정리하기가 좋아서 많은 참고가 되더라구요.

나중에 아이가 더 커서 스스로 책을 읽고 내용에 대해 저와 이야기 하거나 할때도 좋을 거 같구요~
그래서 항상 꼼꼼히 다 읽어보고 있어요~


우선 작품에 대한 설명인데요,
간략한 줄거리와 작품의 구성과 언뜻 읽어서는 눈치 채지 못할 숨은 내용도 알 수 있어요.
사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미 출판되어 독자의 손에 들어간 이상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건 오롯이 독자의 몫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읽는 책이고, 그 내용은 함께 생활하는 부모(특히 엄마)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숨은 내용도 엄마는 알고 있다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이 책에서는 아이의 수면에 대한 숨은 내용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 헬린 옥슨버리와 스토리 작가인 티머시 냅맨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사람 취향을 참 어쩌지 못할것이ㅎㅎ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곰 사냥을 떠나자>,<커다란 순무>
이렇게 3권의 헬린 옥슨버리 작가의 그림책이 집에 이미 있더라구요.ㅎㅎ

이렇게 취향저격을 당한 경우는 작가의 작품 검색을 통하여 다른 작품들도 접할 수 있지요.
여기에도 헬린 옥슨버리의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읽어보고 싶네요!

 

 


이 그림책의 첫 페이지는 사이 좋은 남매의 공놀이로부터 시작이 돼요.
어디선가 자장가 소리가 들려오고 남매는 상의 끝에 자장가 소리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보기로 해요~

 

 

 


그림이 참 곱죠~


무서워하는 남동생의 마음이 참 잘 표현된 거 같아요~ㅎ
그래도 누나가 있으니 걱정 되지만 믿고 따라가네요.

 

 

 

타박타박
살랑살랑
산들산들

눈에 띌 정도로 의태어,의성어로 많이 표현되어 있더라구요.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는데 아이에게 어떤 설명을 할 때 의성어,의태어를 붙여서 이야기하면
아이의 표현력이 풍부해진다고 하던데 이 책이 딱 그랬어요.

<곰 사냥을 떠나자>가 의성어,의태어를 단독으로 메인 배치했다면
<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은 의성어,의태어를 자연스럽게 문장 안에 녹아들게 했어요.

 

 

 

예쁜 그림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글자가 들어가 있고,
또 헬른 옥슨버리 특유의 페이지 분할로 그림과 글자가 적절히 잘 배분되어 있어요.


 

숲속으로 들어가면서부터 까마귀는 줄곧 아이들을 따라다니는데요,
 까마귀는 서양에선 한국에서보다 귀여운 이미지라서 겁낼 필요는 없답니다.ㅎㅎㅎ

오히려 왠지 까마귀가 따라다니는 게 혹시 나중에 도움을 주는게 아닐까 하는 안심도 되었어요.

 

 

 

자꾸 늑대가 나오면 어떡하냐고 겁을 먹는 남동생 잭을 달래는 누나랍니다.
잭의 겁은 자꾸만 커져서 처음에는 그냥 못된 늑대였던 것이 나중엔 점점 더 무서운 늑대의 이미지로 표현이 되는 부분도
참 귀여웠어요.

한국에서는 늑대를 볼 일이 거의 없지만 무서운 동물을 표현할 때 "호랑이"가 많이 등장하잖아요.
서양은 늑대라고 하네요.^^

그런데 그나마 호랑이도 호비 때문에 너무 친근해졌는데 말입니다.ㅎㅎ

 

 

 

 

 

 

 

자장가를 따라 간 곳에는 정말 잭의 상상처럼 늑대가 있었어요!
누나는 놀라서 달아나려고 하는데 대박 반전으로 오히려 잭이 그 순간 겁을 먹지 않아요.ㅎㅎ

자장가 소리는 엄마 늑대가 아기 늑대들을 재우려고 부르는 소리였고,
잭에게 그 늑대는 무서운 늑대가 아닌 아기늑대들을 돌보는 "엄마"늑대로 보였거든요.

 

 

 


남매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서 잠을 청하는 걸로 그림책은 마무리가 되어요.
중간중간 살짝 어둡기도 했던 그림은 돌아가는 남매의 길을 햇빛으로 환하게 비추어주네요.

 

 


단 둘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이 책은 참으로 서정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그림이 참 예쁘다는 것도 있었지만 늑대를 만날까 두려워하며 숲길을 걸었고
또 늑대를 만났지만 우리 아이들은 무사했으니까요.ㅎㅎ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함께 하는 우리 아이들은 그때그때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이 책의 잭과 앨리스처럼 두려움을 이겨내고 호기심을 해소한 다음
홀가분하게 따뜻한 잠자리에 든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곰 사냥을 떠나자 책도 한번 찍어보았네요.
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과 기본 흐름은 비슷하지만 좀 더 역동적이고 코믹하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언제 이 책도 서평 한번 써볼께요~
진짜 재밌답니다.ㅎㅎ

 

 

 

아직 글을 못 읽고 그림으로 책 보는 28개월 딸아이!
장면에 따라 표정이 막 변하는게 넘 귀여웠어요.ㅎㅎ

그림이 예뻐서인지 한 페이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조금 더 긴 것 같았던 건 저의 착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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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2013 칼데콧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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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어주던 보여주던 날
우린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다녀왔고,
저녁엔 아빠가 도리인형을 뽑기로 뽑아주었지요.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물고기가 가득했던..^^

의도치 않은 연계교육의 현장이었네요.ㅎㅎ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칼데콧 상을 수상한 그림책이에요.

 

칼데콧 상도 메달은 1권, 아너는 3~5권이라 하는데
메달을 받은 그림책이네요~

칼데콧 메달이라 하면 1위 작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는 존 클라센의 그림책이에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고 너무 재밌어서 찾아봤더니
모자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였어요.

<내 모자 어디 갔을까?>가 모자 시리즈의 1편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가 2편
그리고 최근 발간한 <모자를 보았어>가 3편이에요.ㅎㅎ

굉장히 흥미롭네요.

일단 이 책의 화자가 이 작은 물고기라..ㅎ
표지에는 이 작은 물고기가 등장하고 있어요.^^

 

커버를 펼치니 안에 안내서가 들어있었어요.
아무래도 어른 책과는 다르기에 이런 안내서를 읽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좀 더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작품에 대한 내용이 있어요.
간단한 줄거리와 구성에 대해서 설명이 있구요,
이 책의 특징인 열린 결말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어요.

'작가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요,
한권의 책이 마음에 들면 다른 책도 한번 보고 싶어지는데 저는 일단 다른 모자 시리즈를 읽어보고~
고양이가 나오는 그림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모자 시리즈 1편에 속하는 <내 모자 어디 갔을까?>도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자, 처음 시작은 작은 물고기가 예쁜 하늘색 모자를 쓰고 헤엄쳐가고 있어요.
물고기는 앞으로 가고 있지만 웬일인지 눈동자는 뒤를 향하고 있네요.ㅎㅎ

그리고 옆 페이지에는 고백하듯이 하얀 종이에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

라는 글이 있어요.

 

 

작은 물고기가 대조적으로 두페이지도 가득 채우는 커다란 물고기도 등장을 하는데요,
그래도 말하는 건 작은 물고기에요.

 

 

저 여기서 빵터졌어요.

아니 너무 한번에 작은 물고기의 예상이 깨져버려서요.ㅎㅎ

큰 물고기가 잠에서 깨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그 생각과 동시에 큰 물고기는 눈을 번쩍 떠요.ㅎㅎ

이런 저런 핑계를 대지만 어쨌든 작은 물고기는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쳤죠~!
그래서 도망가는 중이랍니다.

 

의미심장한 "아무도 날 찾아내지 못할 거야"
ㅎㅎㅎㅎ

 

그런데 결국 커다란 물고기는 모자를 찾아왔네요.

사실 제 생각은 작은 물고기 말이 맞긴 하네요~~ㅎㅎ
모자는 작은 물고기에게 잘 어울려요.

그래도 정말 훔치는 건 나쁜거죠~
그래서 이 그림책에 나오는 어느 누구도 완전히 나쁘거나 완전히 착한 거 같지가 않아요.ㅎ

작은 물고기는 모자를 훔쳤지만 왠지 동정심이 생기고
커다란 물고기는 원래 모자의 주인이니 모자를 되찾았으면 좋겠고,
조연으로 등장하는 가재?게?는 가운데서 곤란해하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거 같고요.ㅎ

어쩜 아이들의 그림책이지만 우리 세상의 모습을 잘 보여준 거 같은 기분이랄까요?
뭐 이건 지극히 어른의 관점에서 본 느낌인거구요..ㅎㅎ

 

 

 

 

 

 

 

요즘 쫑알거리는 재미가 푹 바진 애플씨
그림책에 나오는 물고기를 보고

"물고기~물고기~" 하며 아는 체 하네요.^^

 

잘 보더니만~
오잉? 하기도 하고

 

 

인상도 찡그리고 하네요.

사실 아직 스토리를 완전 이해하긴 어려운 나이지만
텍스트 보다는 그림 위주의 그림책이라서 커다란 물고기의 표정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더라구요.

그도 그럴 것이 이 몇장 안되는 그림책의 몇장이 커다란 물고기의 눈 모양 변화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공감능력이 뛰어난 편인 애플씨 눈에는 그게 확실히 눈에 띄었나봐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표정이 변하는 게 제 눈에도 보이더라구요.


일단 이 포스팅에는 페이지 전부를 다 보여드리진 않았어요.
실제로 책장을 넘기며 그 숨겨진 재미난 부분을 보고 육성으로 웃으시길 바래요.^^


결말은 위에도 알려드렸지만 커다란 물고기는 모자를 되찾았어요~
근데 그게 끝이고 작은 물고기는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아요.
그의 말도 사라졌지요.

그러나 꼭 커다란 물고기에게 먹혔다곤 생각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말을 하지 않는다고 죽은 게 아니고 살아있다고 꼭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이런 주제로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열린 결말에 대해서 이런 저런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야기 해보면 참 좋을 그림책 같아요.


특히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들도 참 좋아할만한 책인 거 같구요.
색감이나 그림이 참 세련되고 예뻐서 소장가치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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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친구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4
경혜원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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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책이랍니다.
공룡책 답지 않게 글밥이 많지 않은 그림 위주라서 어린 아가들 보기에도 좋네요.

공룡 이름들이 나와서 제가 보기엔 읽기 웃기지만.ㅎㅎ
아이들은 또 공룡 이름 엄청 잘 외우더라구요~~

요 공룡 이름 제대로 많이 외워보겠다고 작은 입으로 중얼중얼 외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귀엽네요^^

 

 집에 있는 공룡 관련 인형과 피규어를 모아봤어요,
애플씨는 원래 공룡에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 못해!
공룡동요 나오면 넘기라고 난리더니 크롱과 친구가 된 이후로는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내심 이 책에 관심이 없을까봐 살짝 걱정도 되더라구요~

우선 책에 대해 알아볼께요~
특별한 친구들이라는 제목에 장난끼 가득해 보이는 남자 아이와
공룡이 그려져 있어요.

한눈에 봐도 공룡을 좋아하는 남자 아이에 대한 그림책 같죠?ㅎㅎ

 

그림책의 가장 첫 페이지는 저자 소개와 함께 학교를 마치고 교실을 나가는 아이들의 그림으로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면~
나중에 나올 내용의 귀여운 복선도 깔려있는 첫 페이지랍니다.

우리들 얼굴이라는 교실 뒤 꾸밈판에 사람 아닌 것이 있군요.ㅎㅎㅎ

 

그림책의 가장 첫 페이지는 저자 소개와 함께 학교를 마치고 교실을 나가는 아이들의 그림으로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면~
나중에 나올 내용의 귀여운 복선도 깔려있는 첫 페이지랍니다.

우리들 얼굴이라는 교실 뒤 꾸밈판에 사람 아닌 것이 있군요.ㅎㅎㅎ

 

 

공룡을 좋아하는 이 남자아이는 평범한 보도블럭을 보고  프로가노케리스 라는 공룡을 떠올리고
상상속의 대화를 해요.

본인만 보이는거지만 숨어있으라고 조언을 하네요.ㅎㅎ
귀욥!

 

이 공룡은 뼈다귀로 보이네요.
사람들이 세게 밟아서 뼈만 남았다고 생각하는 꼬마의 상상력에 웃음이 나요.

 

이 키가 큰 공룡은 무얼 보고 떠올린 걸까요??
판단은 우리 아이들에게~^^

그나저나 이 공룡은 둘리 엄마인가요? 왠지 낯이 익네요.ㅎㅎ

근데 우리 아이들 둘리 아나요?ㅋㅋㅋㅋㅋㅋㅋ

 

'저 학교 다닐 시절에도 항상 매니아층이 있던 익룡이네요.
날아다니는 것에 대단한 흥미를 가지는 아이들이 항상 있잖아요.
그런 아이들은 아무리 싸움 잘하는 티라노사우르스가 인기더라도 익룡이 제일이라 했던 기억이 나요.

 

 

 

 

 

 

아이고, 왠지 착하고 귀여운 느낌의 이 공룡들은 누구일까요?
이제까지 공룡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고 즐거워하던 꼬마의 표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네요.ㅎㅎ

유치원 아이들보고 시끄럽다 하며 놀이터를 떠나는 꼬마를 보며
이 30대 아줌마는 그저 웃습니다.

 

 

 

이제 집에 다 온 꼬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 커다란 공룡은 누구일까요?

한눈에 봐도 티라노사우르스 같죠?ㅎㅎ

꼬마는 뭘 보고 티라노라고 생각했을지~ 요건! 책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그래도 여지를 남겨두고 싶네요.ㅋㅋ

 

 

 

이제 하드커버가 아닌 책도 잘 넘겨가며 보는 애플씨이기에
한번 제가 읽어주고
또 한번은 스스로 읽게 하고 있어요.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공룡만 몇개 골라서
똑같은 공룡 나오면 올려놔~ 했더니
딱 요거는 하네요.^^

아직 다 매치시키는 건 무리인가봐요.
이렇게 하나하나 늘려가야지요~~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어떤 것에 흥미를 가지면 어른들보다 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정보를 습득하고
또 생활속에서도 접목시키는구나 했어요.
어려운 공룡 이름들을 술술 외우잖아요.

어른들도 당구에 푹 빠지면 누워서 천장을 보면 당구대로 보인다던데.ㅎㅎㅎ
저는 실제로 전화번호 외우는 걸 참 좋아했어요.ㅎㅎㅎㅎ

 

일상생활 속의 평범한 사물에 내가 좋아하는 것의 모습을 투영시켜 대화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귀엽기도 하네요.

아직은 뽀로로와 호비 등 캐릭터들이 지배하는 애플씨의 머리속에
나중에 어떤 것이 들어와서 집중하게 만들지 참으로 기대돼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너무 사실적인 공룡그림이나 사진에 대한 책에서 벗어나
이런 예쁜 그림과 함께 하는 공룡책을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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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경혜원 작가의 다른 공룡 그림책으로 특별한 친구의 친구책 격인! "엘리베이터"라는 책이 있는데
또 어떤 기발한 생각의 공룡그림책인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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