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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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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큼…우디한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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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엿보는 줄거리]
🔮조향사인 앨리스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가오던 날, 친구들에게 떠밀려 점쟁이를 만나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 난 뒤 악몽과 찝찝함에 잠을 이루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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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남자,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면서 오래전부터 네가 찾고 있는 남자, 그 남자가 방금 전에 바로 네 뒤를 지나갔어."
"인내심이 필요해. 그 남자에게 이르려면 여섯 사람을 만나야 하니까" -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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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층간소음으로 신경전이 있었던 이웃집 달드리씨와 즉흥적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함께 보내다 함께 다시 점쟁이를 찾게 되고 여행을 떠나야만 운명의 사람과 인생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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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풍경을 그리나요?"
"완전히 무용한 것들만 그리죠. 풍경 화가들은 대개 농촌이나 바닷가, 들판과 숲속 풍경에 경탄하지만, 나는 교차로를 그려요“-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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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를 그리는 화가인 달드리씨는 물려받은 아버지의 유산으로 앨리스의 '운명의 대상 & 새로 만들 향수' 찾기를 위한 이스탄불 여행에 투자를 하겠다고 합니다. 엘리스를 운명의 대상으로 이끌어줄 두번째(로 생각되는) 사람에게 인계해주고 본인은 돌아와 늘 탐나하던 통창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그녀의 집에서 그림을 그리겠다고 하죠. 앨리스의 운명 찾기를 지원하며 서로의 작품 (향수와 그림)에 투자를 하는 비즈니스(?) 여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둘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함께 이스탄불의 거리를 따라 동행하는 느낌이 듭니다. 조향사인 앨리스가 맡는 향들의 묘사가 더욱 그 분위기를 생생하게 다가오게 해줍니다.
📎일마즈 부인의 아들인 듯한 남자가 거실로 안내했을 때 앨리스는 냄새에 사로잡혔다. 벽난로에서 타는 나무진 냄새, 오래 된 책들에서 풍기는 응고된 우유 냄새, 은은하게 마른 흙냄새 를 풍기는 카펫, 아직도 비 냄새가 나는 낡은 가죽장화 한 결레.-p.349
💗바로 전 리뷰에서 로맨스 에세이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로맨스 소설에 광대를 씰룩 거리는 것을 보니 로맨스라는 장르보다는 현실성이라는 요소가 제 독서 취향에 더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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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인데 여행을 다녀온 기분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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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턴 스포주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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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신 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왜 앨리스가 아닌 달드리씨의 이상한 여행일까요? 제목부터 스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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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작가정신 #달드리씨의이상한여행 #마르크레비 ]
#도서협찬 @jakkajung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