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음‘을 뜻하는 라틴어 ‘Inter hominem esse‘를 글자 그 대로 해석하면 ‘사람들 사이에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죽다‘
라는 표현은 Inter hominem esse desinere‘ 인데 이를 그대로 해석하면 더 이상 사람들 사이에 있지 않다‘라는 의미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명명한 것처럼 존재의 핵심에는 ‘관계‘가 있다. 하지만 사람 사이에 있다.
해도 진정한 ‘소통‘이 없다면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너와내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마음으로, 언어로 소통하고 있지 않다면 너와 나는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