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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평점 :
알라딘을 이용하다가 보면 제목과 리뷰등만을 보고 책을 선정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게 된다.
나에게 폴오스터의 책 뉴욕 역시 그런 책중 하나였다.
이 작가의 장황한 스펙은 내가 아니여도 알라딘이 잘 설명해줄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진실된 매력은 이야기 속에서 발견 할 수 있다.
[ 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진 방 ]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유리의 도시는 잘못걸려온 전화로 인해 사설탐정 역활을 하게 된 퀸의 이야기이다.
유령들은 화이트에게 고용되어 블랙을 감시하는 역활을 맡은 블루의 이야기이고
잠겨진 방은 친구가 사라진뒤 그의 글을 관리하게 된 작가의 이야기 이다.
만약 잠겨진 방을 마지막으로 책장을 놓는다면 그건 이책의 묘미를 알 수 없다.
아니 당연스럽게 다시 앞으로 돌아가게 될것이다.
세가지 이야기 하지만 한가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어떻게 보면 추리 소설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명확한 사건의 원인이나 해결책은 그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를 하며
인간의 욕망, 고독을 그 만의 언어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