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고 약간 거칠거칠한 표지가 꼭 모과를 닮았다. 책 표지에서 왠지 모과향기가 나는듯하다. 모과향기가 나는 것 같은 책에는 아빠와 아들의 뒷모습에서 아름다운 추억이 느껴진다.내게도 모과는 울퉁불퉁 못생긴 모습보다는 방에 두면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와 따뜻한 차 내음으로 기억된다. 바닥에 떨어진 모과로 캐치볼을 하던 아빠와 아들. 떨어진 모과를 방에 두었는데 향기는 점점 진해진다. 모과나무의 성장과 모과나무에 얽힌 마을 사람들과의 추억. 엄마에게서 나던 모과 향기. 모과향의 추억이 전부인 이 책은 내게 있는 모과의 기억을 불러올 정도로 강렬하면서도 은은하게 다가온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한 모과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에게도 모과가 무엇인지 엄마 아빠와 함께 옛 기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좋을 것 같다. 직접 만든 모과차까지 곁들이면 더 행복한 시간이 될 수도.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모과 #김보임 #함주해 #북멘토 #그리고다시봄 #따스함 #추억 #아빠와의기억 #도치맘 #도치맘서평 #도치맘이벤트 #도치맘서평후기 #서평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