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우주 박물관 : 하 - 달에서 토성까지 태양계 탐험 옐로우 큐의 박물관 시리즈
윤자영 지음, 해마 그림 / 안녕로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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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라고 하니 영화 속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문득 떠오른다. 박물관이 살아있으려면 내가 직접 그 곳으로 가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어떻게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까?
과거로 떠난다거나 아니면 미래나 다른 나라로 가서 태양계 탐험을 한다? 그렇지 않다. 책 속의 주인공들인 서연과 친구들 그리고 옐로우 큐는 소설 속으로 들어가 그 시대의 인물들과 함께 한다. 비록 우주 박물관 상편을 읽지 않았으나 책 앞에서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가 쉬었다. 옐로우 큐의 Q 뱃지는 쥘 베른의 과학 소설 [달나라 탐험]에 나오는 이야기 속으로 인도하고 서연과 친구들은 18세기에 포탄 우주선을 타고 탐험을 떠나게 된다. 그 계획을 주도한 바비케인과 그의 경쟁자인 캡틴 니콜 그리고 그들을 중재한 예술가 아르당까지 함께 포탄을 타고 달나라로 가겠다는 중대한 포부는 현실이 되었다.
달나라 탐험을 시작한 그들의 계획과 달리 달에 착륙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한 일이었기데 포탄 우주선의 행로를 바꿔가며 금성과 수성 그리고 태양을 향해 간다. 태양에서 다시 돌아가려고 했던 Q 뱃지가 오작동하여 화성부터 목성 그리고 소행성의 충돌 위험을 겪어가며 토성까지 가는 태양계 탐험이 이어진다. 태양계 행성들을 하나하나 탐험하며 대화 속에서 행성들의 특징들을 자연스럽게 익혀볼 수 있다.
포탄 우주선이 궤도를 벗어나기도 하고 옐로우 큐가 정신을 잃거나 장시간 여행으로 팬도럼을 겪기도 한다. 서연은 소설 속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현실로 가장 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보여진다.
책 중간 중간 옐로우 큐의 수업은 교과서와 연결된 과학 내용으로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익혀나갈 수 있으며 비록 소설 속 내용이라 하더라도 지금은 이미 이루어진 일들이어서 쥘 베른의 상상력이 미래를 내다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쥘 베른의 [달나라 탐험]을 먼저 읽어보지 못해 아쉽다. 미리 읽었더라면 이 책의 내용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쥘 베른의 고전을 읽을 동기가 생긴다면 그것도 굉장한 유익함이라 생각한다. 또한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그 배경이 되는 고전 소설들이 있다고 하니 또 만나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hellorobi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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