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가 반대일까? 앤서니 브라운의 새 그림책이 독자에게 던진다. 자그마한 원숭이를 안고 있는 커다란 고릴라. 둘의 모습은 안정감과 평안함이 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연결되어 있는 것만 같다.커다란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아기 원숭이. 반대와 반대의 세계는 무엇일까? 반댓말을 알려주려고 온 것일까? 아니면 반대와 반대가 뜻하는 또 무엇인가가 있을까?나이가 들지만 어릴 때도 있었고, 슬픔이 오더라도 행복해서 웃을 때도 있다. 마음이 무거워지더라도 가볍게 놓아줄 수 있는 날도 있다. 혼자처럼 느껴지더라도 어쩌면 함께할 누군가도 있을 것이고.반대와 반대는 어쩌면 닮은걸지도 모른다. 각자 다른 모습을 가졌지만 어딘가 서로 닮아있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은 걸수도 있다. 그림책이지만 깊이 생각해야 할 무언가를 던져주는 앤서니브라운의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어린 아이들에게 단순히 반대말의 재미로 흥미를 가져다 줄 수도 있겠지만 반대의 반대가 정말 맞는지 질문을 던져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삶에 대한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보자. 내가 생각하는 반대의 반대가 과연 한없이 나쁜 것인지 좋은 것인지...[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자그맣고커다란고릴라 #앤서니브라운 #앤서니브라운신작 #앤서니브라운새그림책 #웅진주니어 #서평단 #서평단이벤트 #유아그림책 #동물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