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캠프 Wow 그래픽노블
재럿 J. 크로소치카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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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따뜻한 햇빛을 맞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주는 햇빛 캠프. 작가인 재럿 J. 크로소치카가 희귀암,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캠프에 봉사자로 참가했던 이야기를 그래픽 노블로 그려낸 [햇빛 캠프]이다.
재럿의 등에 업혀있는 에릭이다. 밝게 웃고 있는 에릭의 머리 위로 따스한 햇살이 내리쬔다.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일수도 있지만 이 캠프 안에서만큼은 우울하지 않고 환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이 캠프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다.
재럿은 부모님과 살지 않고 조부모님과 살며 소아암 캠프의 자원봉사자에 참여하기로 한다. 다섯 친구들과 함께 떠난 재럿은 설레임도 있지만 막상 자신의 역할이 일대일로 챙겨줘야 하는 십대 소년이라 하자 막상 부담도 된다. 말도 없고 매사가 부정적인 디에고와 대화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재럿이 잘하는 그림 솜씨로 디에고가 좋아하는 영웅들을 그려주기 시작했을 때 마음이 열렸고 편해지기 시작했다.
캠프에 참가하고 난 재럿은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고 사소한 어떤 것도 나의 미래에 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미래에 대해서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살면서 겪은 소중한 경험 하나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은 [햇빛 캠프]를 통해 얻게 된 교훈이다.
아픈 친구들도 캠프에서는 더 밝고 환하다. 햇빛 캠프만으로 위로받는 존재들이다. 아이들을 위한 시선이 자원 봉사자들에게도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것처럼 이 책은 내게도 많은 감동을 전해주었다.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독자들, 그 중의 아이들에게 더 큰 축복을 전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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