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유토가 이토록 환상적인 그림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캐나다에서 살다 왔기에 캐나다 작가가 쓴 책이어서 더 친숙하게 느껴졌다.지하철역에 사는 생쥐 닙은 호기심도 많고 모험심도 강하며 용감하다. 나이든 생쥐들은 터널의 끝은 늘 위험이 도사리지만 한편으로는 공기도 맑고 아름답다고 말한다. 지하철 여기 저기에서 터널의 끝에 있을 것 같은 물건들을 모으던 닙은 마침내 터널의 끝으로 여행을 떠나고 중간에 롤라라는 여자친구도 만나게 된다. 너무나 힘든 여행이 계속되던 도중 그만두겠다는 롤라와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터널의 끝에서 풍겨오는 맑은 공기 냄새를 맡는다. 둘은 터널 밖으로 나오게 되고 나이든 생쥐들의 말보다 더 위험한 곳이기도 하지만 더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는다.이 책은 그림책이지만 청소년도 어른들도 함께 읽고 생각할 거리들이 가득하다. 터널이 무엇을 뜻하는지, 터널에만 있거나 혹은 닙처럼 터널 밖으로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모험에서 견뎌야 하는 위험 요소들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것 등 말이다. 책을 읽으며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터널 밖으로]가 뜻하는 닙의 모험이 주는 깨달음에 대해서 아이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했고. 위험하기도 하지만 함께 할 누군가가 있다면 그 모험은 더욱 의미있을 거란 생각도 말이다. 닙과 롤라의 행복한 가정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지게 될 지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터널밖으로 #바버라레이드 #나희덕 #닙 #지하철역생활 #닙과롤라 #도치맘 #도치맘카페 #도치맘서평 #도치맘이벤트 #도치맘후기 #도치맘서평단 #서평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