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독자에게 직접 들려주는 것 같은 대화체가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드는 동시에 귀여운 해달 그림에 '너무 예뻐'를 연발하게 된다. 아이가 책을 보며 '엄마 이 책 엄청 예쁘고 사랑스러워. 소장할 가치 100프로야.'라고 말해준다. 초등 저학년 아이까지도 감탄을 연발하며 단숨에 읽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책을 읽으며 자기도 엄마에게 사랑스러운 아이로 보이고 싶은지 해달의 모습을 따라하기도 한다.오더와 다른 해달들의 모습들도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만에 있는 베이 수족관에서 돌봄을 받았던 실제 모델들이라고 한다. 커버 안 쪽에 보면 지도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내게 직접 이야기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시 같은 은율감도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장난꾸러기 해달 오더]의 오더는 너무나도 귀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차례는 하나, 둘, 셋으로 첫번째는 현재 오더가 친구 카이리와 함께 수중에서 놀이를 하고 맛있는 먹이를 찾으며 약간은 무모한 도전정신으로 지낸다. 그러던 중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게 되고 크게 상처를 입고는 사람들에 의해 구출되어 보호받게 된다. 두번째는3년 전 오더의 아기 시절이다. 엄마 해달 온딘으로부터 태어난 오더는 갑작스런 폭우로 엄마와 이별 후 사람들에게 구조되어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에서 돌봄을 받으며 야생으로 나갈 훈련을 받는다. 바다로 나가기 위해 먹이 찾는 법과 바다에서 수영하고 잠수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그렇게 훈련된 오더는 마지막 장에서 다시 현재로 돌아와 상어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하고 재즈라는 이름으로 다시 카이리도 만나게 된다. 오더는 엄마를 잃은 아기 해달을 돌보는 일도 하며 지내게 된다.아름답고 귀여운 그림으로만 감동을 주는 해달 오더가 아니다. 오더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면 생태계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을 보호하고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는 단호함이 140쪽 쐐기돌을 읽으며 더욱 분명해졌다. 생명체를 치료해주고 돌보는 단체들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가슴이 저릿하다. 생태계를 사랑하고 건강하게 지키면 자연의 회복력 또한 빨라질 것이다.귀여운 해달 오더의 모습이 눈에서 아른거린다.[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garamchildbook#장난꾸러기해달오더 #캐서린애플게이트 #가람어린이 #어린이소설 #뉴베리상수상작가 #찰스산토소 #가람어린이출판사 #해달오더 #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