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 혁명 -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하는 기적의 대장 항문 건강 이야기
박유미 옮김, 아카하네 다쿠야 감수 / 니들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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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나 위, 뇌 등에 대한 의학 관련 서적은 읽어본 기억이 많은데 대장 항문에 대한 책은 처음 접해본다. 일본의 외과 항문 전문의인 아카하네 다쿠야 교수가 감수한 [배출혁명]은 대장 항문의 건강을 지키면 삶의 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려주고 있다.
남편의 대장과 똑 닮은 우리 아이는 기름기 있는 음식만 단독으로 먹으면 꼭 배가 아프다며 힘들다고 배를 마사지 해달라고 한다. 그러다가 화장실에 가서 쭉쭉 하고나면 괜찮아지곤 한다. 그래서 나는 꼭 밥이나 야채 등을 먼저 먹길 권하곤 하는데 잘 지키질 않았었다.
[배출혁명]을 보면 대장 건강에 식이섬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오고 식이섬유가 유산균의 먹이가 되서 배변을 도와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파트 5를 제외(아이 정서와 어울리지 않는 듯 하여)하고 읽어보도록 했는데 아이도 대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채소나 버섯 같은 식이섬유를 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단다.
이 책은 대장 뿐만 아니라 대장과 직결되는 항문까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항문이 만들어진 과정이나 항문의 구조 그리고 항문으로 나오는 방귀나 대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대변을 보는 자세는 흔히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기억하면 된다. 우리 몸의 신체 구조상 몸을 1130도 앞으로 기울이면 대변이 원활하게 나온다고 한다.
우리 몸의 입구가 입이라면 출구는 항문, 그래서 입도 항문도 매우 중요하다.
방귀나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 치질이나 변비 등의 항문 질환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어떻게 해야 원활하게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관장의 효과적인 부분까지 알려주어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처음에는 혹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정도로 문장이 어렵지 않게 쉽게 풀어 썼다. 그리고 설명과 함께 하는 그림과 도식, 사진 등이 독자들에게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가온다. 읽기 쉽지만 대장 항문 전문의의 글이므로 믿을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대장 항문의 건강도 우리 몸을 지키는 중요한 부분임을 잊지 말고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기회를 주는 시원 통쾌한 책으로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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