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관련 분야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무척 재미있어한 책인데 2권도 함께 나오며 리뉴얼 되었다고 해서 신청했다. 예상대로 아이는 무척 신나했고 오자마자 1.2권을 연달아 읽더니 시간 날 때마다 읽고 또 읽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내가 읽는 순서가 늦어졌지만 나 역시 읽으면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1분 과학은 과학 채널의 흥미로운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냈다. 차례만 보더라도 생활 속에서 우리가 흔히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부터 시작해서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할만한 주제들과 철학적인 시선들까지 모두 담아냈다. 어떻게 보면 과학이 재미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까지도 흥미와 재미를 모두 잡았기에 영상들을 편집한 이 책이 그만큼 인기를 가져다 준 건 아닐까 한다. 첫번째 1분 과학 속에서 제일 관심 갔던 것은 우유에 대한 이야긴데 나는 어릴 때 유당불내증으로 락토프리 우유가 아니면 잘 못마셨는데 그것이 지금 생각하면 결코 후회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유를 잘 마신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고양이의 야옹 소리가 집사인 우리들의 모성애와 관심을 자극하는 것이라는 것도 말이다. 일할 때 커피 냅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일의 효율성이 높아질텐데 한국 사회에서는 그런 일이 가능할런지 궁금하다. 세상을 보는 눈에 관한 미스터리한 이야기도 신기하기만 했다. 자칭 열혈 과학 분야 독자인 아이는 지구나 유전자 또는 시간에 관한 3차원, 4차원 이야기를 더 좋아했다.열혈 구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은 1분 과학 2는 좀 더 철학적인 시선으로 다가간다. 그렇다고 어렵다는 건 아니다. 업그레이드 된 주제가 상상이나미래에 존재할 법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근거 없는 논리들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과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의 말을 끌어온다. 모기는 완전 필요없는 생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모기로 인해 생명 존중과 생태계 보존이라는 여론도 있다는 것. 우울함이 주는 진취성과 계획성도 한번쯤은 생각해볼 일이고 우리가 마냥 미래라고 생각하는 유토피아가 지금 현재도 가상의 현실을 위해 규칙을 지키고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생명체에 대한 알고리즘을 얼마나 생각해보았을까? 지금도 끊임없이 나보다 나를 더 많이 아는 알고리즘이 생성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과학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한층 업시켜주는 1분 과학으로 인해 과학을 잘 몰랐던 나도 다양한 지식을 머리 속에 쌓을 수 있었다.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부터 멀다고만 생각했던 미래의 생각할 거리들까지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어 끊임없이 빠져드는 시간이 되었다. 아마 이 책들은 우리 아이의 베스트로 늘 곁에 함께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1분과학 #1분과학2 #구독자90만명 #이재범 #최준석 #9000만뷰 #과알못 #올해의청소년교양도서 #꿀잼과학 #세상에서가장놀라운꿀잼과학이야기 #과학에서출발해철학으로나아가는1분드라마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