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티처의 밀착 과외
로서하(김주희).이윤원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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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제목만 들으면 이 책은 단지 판타지와 미스터리가 섞인 소설이라 생각이 들지 모른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면 자기도 모르게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랐던 공부팁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물론 소설을 읽는 재미와 판타지적 즐거움은 덤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제 1교시부터 6교시로 나뉘어져 국영수에 대한 내신 공부법의 순서로 되어 있다. 내게 필요한 공부법을 찾아 해당하는 페이지로 이동하라고 되어 있지만 스토리 전개 상 처음 읽을 때는 처음부터 쭉 읽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공부할 때 부족했던 부분의 교시를 찾아 다시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평소 성적이 좋지 않은 주인공 정우주와 오래 전 아빠의 선물이었던 램프에서 나온 지니, 그리고 공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우주의 친구 서하뉘가 있다. 지니는 램프를 문지르자마자 나타나는데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공부 하나만큼은 뛰어나게 잘해 우주가 시험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우주는 오래 전 헤어진 아빠를 만나려면 국영수 평균 80점을 맞아야 한다는 조건을 엄마로부터 받는다.
램프의 귀신, 고스트 아니 요정인 지니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걸까? 기억은 1년 전이 전부이고 램프에서 10미터도 떨어지면 안된다. 그런데 또 공부는 잘하는 것이 미심쩍었지만 우주는 자신의 국영수 시험 성적을 위해 지니에게 도움을 받기로 하고 자기도 지니의 기억을 되찾는데 도와주기로 한다.
우주에게는 공부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 하늬가 있고 갑자기 나타난 공부 잘하는 지니도 있다. 전 시험 수학 성적이 48점이었던 우주는 지니로부터 시작한 공부법들과 친구 하늬를 통해 점점 내신 성적을 따라잡을 수 있는 비법을 터득한다. 비법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노트 필기법이라든지 시험 계획표 구체적으로 짜는 방법, 개념서 고르는 팁, 공부 동기 부여나 수학 응용 문제 대처법 등을 알려주는 것이다. 설명식으로 이런 공부법을 풀어놓기만 하면 재미없고 딱딱하겠지만 이야기 속에서 지니와 하늬의 대화 속에 이 모든 내용들이 들어 있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며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주는 과연 국영수 평균 80점을 넘겨 아빠를 만날 수 있었을까? 지니는 자신의 기억을 찾고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도 회복할 수 있을까? 이야기 전부를 이야기한다면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독자들의 기대가 반감될까 궁금증으로 남겨두려한다.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나 내신에 대한 두려움도 이 책을 읽으면 현실적이고 응용 가능한 공부 방법을 알려주기에 무척 유용할 것 같다. 이 책은 재미있는 소설이면서 실천 가능한 공부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그동안 딱딱하고 어려운 원리만 강조함에 힘들었던 10대 독자들을 위한 최선의 공부법책으로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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