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보내준 [여기는 요괴병원] 두번째 이야기가 나를 반긴다. 아쉬운 건 첫번째 이야기부터 읽었더라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준과 호즈키가 처음 만나게 되며 시작되는 관계에 대해서 더 잘 알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두번째 이야기 내용이 어렵거나 재미없다는 건 금물! 일본 판타지 문학의 거장인 도미야스의 작품이니 읽기 시작하면 놓을 수 없데 만드는 흡입력이 이미 아이로부터 증명되더라. 독후 활동 노트까지 같이 보내주신 덕분에 아이는 책도 읽고 독후 활동도 바로 해볼 수 있었다. 어려운 독후 활동이 아니라 읽었던 내용을 재미있게 되새겨 볼 수 있는 노트이다. 게다가 요괴상식까지 같이 있어 책 속의 요괴 고양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도 가능하다.길을 잃었다가 또 한 번 요괴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준은 연못에 꼬리를 담그고 주문을 외는 고양이를 본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타난 너구리들이 준을 긴초 너구리로 알고 커다란 너구리 집으로 데리고 가 줄무늬가 생긴 아들을 고쳐달라고 한다. 그 와중에 호즈키 선생님의 등장으로 아들 너구리가 걸린 저주병은 식탐이 너무 많았던 것이 문제로 요괴 고양이의 원한을 사서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즈키는 요괴 고양이의 털을 뽑기 위해 준이 노래를 부르는 사이 요괴들을 불러 모으고 요괴 고양이를 잡아 털을 뽑는다. 그 털을 가지고 만든 주사로 저주 받은 너구리를 고쳐주게 된다. 생각만 해도 으스스한 요괴 병원. 요괴도 병에 걸리고 저주에도 걸린다는 발상과 그런 요괴를 고쳐주는 의사 선생님까지. 실수로 발을 디뎌 요괴 세상으로 가 의사 선생님을 돕는 아이를 보면서 독자들도 요괴 병원에 가볼 수 있는 상상력까지 마음껏 키우게 되는 이 책은 어딘가 존재할지도 모르는 그 곳으로 가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여기는요괴병원 #요괴 #판타지 #다산어린이 #여기는요괴병원2 #요괴가한을품으면저주에걸린다 #요괴이야기 #호즈키선생 #다산어린이서평단 #판타지문학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