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슈퍼 에디션 : 크룩트스타의 약속 (양장)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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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가 된 고양이의 이야기가 모험담처럼 읽혀지는 이 책, 전사들의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아이가 고양이를 무척 사랑하는데서 비롯되었다. 고양이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까? 모험담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영웅과 지도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고양이의 세계를 그린 전사들은 딱 안성맞춤이었다. 다만 그 당시 해외에서 살 때라 원서로만 찾아보았을 뿐 한국에 가면 꼭 읽어볼 기회가 있었으면 싶었다.
전사들 시리즈를 아직 읽어보지도 못했는데 좋은 기회로 출판사에서 전사들 슈퍼에디션 네번째 시리즈를 받아보게 되었다. 커버에는 용맹스러워보이는 크룩트스타가 지긋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
이 에디션은 고양이 전사들의 숨겨진 뒷 이야기로 그 네번째 책이다. 고양이 종족은 천둥족, 강족, 그림자족, 바람족과 별족으로 나뉘어져 있고 고양이 지도를 통해 서로의 진영이 다름을 알 수 있다.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종족별 이름을 통해 처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다소 헷갈릴 수 있는 어려움이 해소된다.
크룩트스타는 종족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하던 강족의 존경스러운 지도자였다. 그는 폭풍우가 치던 날 스톰킷이란 이름으로 태어나게 되는데 사고로 턱이 일그러지고 크룩트킷으로 이름 불리게 된다. 이 어린 고양이에게 온 위대한 운명의 예언은 종족을 지키고 충성을 다하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어준다는 것이었다. 그는 지도자가 되고 싶은 마음과 지키고 싶은 고양이들의 안전 사이에 계속되는 갈등은 끔찍한 일들을 계속 야기시키게 된다. 복수에 눈이 먼 어둠의 숲 고양이인 메이플셰이드와의 만남은 매우 위험스럽고 은밀하기도 하다.
700페이지 가까운 분량에 등장인물이 많아 다시 처음의 등장인물을 봐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크룩트스타는 이름이 자꾸만 바뀌어서 그의 상황과 운명에 따른 이름의 변화가 보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끌어나가는 모습이 지혜로워보이기도 했다. 또한 여러 고양이들이 점점 커가며 자신의 부족을 이끌어가는 용맹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이 멋졌다.
맨 뒷장에는 보너스 만화로 그래픽 노블이 있어서 먼저 그 부분을 읽어보기도 했는데 다시 글을 읽을 때 크룩트스타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긴 이야기지만 순간 순간 놓칠 틈이 없는 책으로 고양이들의 서사 속에 보이는 용맹스러움은 전사들의 팬을 넘어 내가 이 전사들의 고양이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까지도 넘나들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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