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아빠는 큰 도넛, 작은 나는 작은 도넛. 나는 불만이다. 처음부터 그랬다. 아빠는 시장에 가는데 내게 자전거 경주를 신청했고 아빠와 나는 자전거 크기부터 다른데.당황했지만 아빠의 막무가내 경주는 역시 아빠의 승리였고 도넛을 먹자는 내게 장보기가 끝나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장보기를 돕는데도 아빠는 맘에 들지 않는다고 갖다 놓으라 하는 가 하면 핫초코 한잔도 내가 원하는 사이즈가 아니다. 불공평한 걸 말하지만 아빠의 답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 마지막에 먹게 된 도넛은 내가 큰 것을 가져와 뭉치와 나눴고 짐을 잔뜩 아빠에게 자전거 시합을 신청한다.과연 공평해졌을까? 아빠도 아이가 말한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불공평과 공평, 아이에겐 매우 추상적인 의미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하! 하고 손바닥을 치게 될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형편에 따라 공평할 수도 있고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이를 이해하지 못했던 아빠가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때 알게 되는 것처럼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하는 책이다.[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불공평해요! #제이컵그랜트 #국민서관그림동화 #국민서관 #마더스카페 #마더스이벤트 #마더스서평 #마더스리뷰 #마거스서평이벤트 #마더스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