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지도 책이라고 생각해서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잔뜩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보다 의미있는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여서 생각할거리들이 많은 책이었다.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도는 알파와 오메가 행성은 나란히 마주해 있었고 긴 다리를 지어 서로 오가며 잘 지내는 중이었다. 어느 날 오메가 행성의 과학자가 별자리 지도를 그리기 전까지는. 하지만 오메가 행성의 별자리는 알파 행성에서 보이지 않았고 그 일로 두 행성 사이에는 서로의 별자리 지도만이 정확하다고 주장하다가 전쟁이 일어났다. 오메가 행성은 지고 말았고 오메가 행성 과학자를 가두려고 했으나 그의 말에 따라 오메가 행성에서 본 별들은 오메가 행성의 별자리 지도 그대로였다. 알파 행성 쪽에서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알파 행성은 오메가 행성에게 사과했고 두 행성은 서로의 지도를 함께 놓고 완벽한 지도를 만들기로 했다. 두 행성이 서로 합쳐 지도를 다 만들더라도 온 우주를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은 다양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관점들이 있다는 것을 내포하는 것과 같다. 서로의 의견만이 옳거나 맞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의견도 객관적으로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일것이다. 내 시선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시선으로도 바라보게 하는 경험은 아이가 커가며 다양한 안목을 가질 수 있는 도움을 주지 않을까?[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마주한두행성의별자리지도전쟁 #2023화이트레이븐스선정 #마수드가레바기 #라미파 #한울림그림책컬렉션 #한울림어린이 #마더스카페 #마더스체험단 #마더스서평단 #마더스이벤트 #마더스서평후기 #서평후기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