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연필 한 자루가 나를 쳐다보며 수줍게 웃고 있다. 무언가를 그려보려고 하는 라이너스의 연필선은 책 속표지로부터 구불 구불 길게 쭉 이어져 책 속으로 들어간다. 책 뒷 커버에는 심통난듯한 지우개 어니가 라이너스의 뒤를 쫓는다.미술 도구 그림 대회에서 참가한 노란색 꼬마 연필 라이너스는 지우개 어니와 늘 함께이지만 둘은 너무나도 다르다. 어니는 라이너스가 그림을 그릴 때마다 모두가 비웃을까 마음에 들지 않아 선을 다 지워버린다. 어니가 라이너스를 믿지 못하자 라이너스도 자신을 믿지 못하고 동굴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 곳에서 만난 연필 부스러기의 조언은 라이너스에게 자신감을 주고 어니와 함께 하며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게 된다.서로 너무나도 다른 라이너스와 어니였다. 다르지만 서로 함께해야 하는 운명이었고 늘 부정적인 어니가 있어서 라이너스는 자신감까지 잃어버린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 때문에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그것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더 멋진 합작품을 만들 수 있다. 연필 부스러기의 조언처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각자 잘하는 것을 하며 서로의 장점이 합쳐져 한 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같이 무엇가를 하게 될 때도 그럴 것이다. 서로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가장 지혜로운 것인지 이 책을 통해 배워나갔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라이너스마음껏그려봐 #라이너스와어니 #스콧매군 #그림동화 #국민서관그림동화 #마더스 #마더스카페 #마더스카페이벤트 #마더스카페서평단 #서평단 #마더스카페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