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곤하개 10
홍끼 지음 / 비아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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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의 멍멍이와 세 마리의 냥이를 키우는 홍끼 작가님이 그린 노곤하개 10. 사실 1권부터 읽지 않고 10권을 읽어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강아지와 고양이와의 삶이 생활 속의 에피소드로 흥겹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깔깔거리며 읽는 것을 보고 나도 빨리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아이도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고 작년부터인가? 졸라댔지만 집안 상황과 여건상 그러기도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가 커서 책임지고 반려견이든 반려묘를 책임지고 기를 수 있을 때 허락해준다고 했다. 사실 말은 했지만 작가의 말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알러지가 있는 경우라면 키우고 싶어도 키우기 어려울 것이고 아프다면 병원비도 사람 병원비보다 더 나올지도 모른다. 또한 한국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여행하기 쉬운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맘대로 여행을 다닐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작가가 말하는 랜선집사의 의미는 직접 키우지 못하더라도 랜선으로 공유하며 사랑해주고 아껴주자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도 줍줍이를 보며 귀엽다고 말하는 랜선집사다. 나보다 노곤하개에 나오는 재구, 홍구, 말랑구 그리고 줍줍, 욘두, 매미를 더 잘 구별한다.
아이가 제일 웃겨했던 건 재구가 산책하다가 *꼬 지린 내용이다.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익살맞았는지 사실 이렇게 발이 끼면 정말 아팠겠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그런 모습까지도 잊지못할 추억으로 그려져있다. 또 에피소드마다 마지막 컷은 고양이와 강아지의 실사다. 그래서 에피소드가 더 실감나게 느껴지는듯 하다.
중간중간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수의사의 꿀팁도 들어있다.
10권부터 봤지만 1권부터 하나씩 본다면 처음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웠을 때의 다짐과 만남, 처음의 실수라든가 하는 에피소드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언젠가 우리도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노곤하개의 재구, 홍구, 말랑구 아니면 줍줍, 욘두, 매미가 생각나고 다른 랜선 집사들처럼 많은 도움을 받게 되지 않을까?
노곤하개는 기대되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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