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날 수 있을까
이지은 지음, 박은미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그림 동화이지만 이 세상의 어두운 한구석.
지금도 버젓이 자행되는 아동 노동의 현실을 보여주는 책이예요.
아이와 함께 읽고 서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한건
이 세상의 모든 티티와 빅키를 한사람의 힘으로는 도울수 없다는
무력감이 들어서 였던거 같아요.
책속의 빅키와 같은 나이인 아이를 바라보며
내 아이가 어선에서 어망을 던지다 떠밀려 바다에 빠지고,
식당 바닥을 닦고 식당주인에게 매질을 당하고
아파도 차이티를 팔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세상 모든 아이들이 따듯한 보호를 받을 수 있길..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길..
그 나이에 맞는 웃음과 천진난만함으로 밝게 빛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하게 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