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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소설의 완성도가 아쉬웠다. (한겨레 문학상을 받은 작품들의 공통적인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특히 박 선생과 주리 삼촌, 이태혁이 만나는 고등어집 장면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술자리 대화는 인물 간의 대화가 아니라 당대에 대한 작가의 정치적 스탠스를 표출하는, 셋이 아닌 한 명의 독백에 불과하게 느껴졌다. 2013년도 작품이란 점과 어린 화자란 점을 감안한다 해도 소설 속 사건 해소 과정과 상징이 얕게 느껴져 아쉽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히는데 이는 작가의 재담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아쉬운 건 아쉬운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