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만조의 바다 위에서
이창래 지음, 나동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국 완벽한, 완전한 가족도, 미래조차도 없을 지라도 우리는 다시 노를 저어 나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먼저 나아간 이들에 대해 노래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죽어도 죽지 아니하고, 사라져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완독을 하고 나니 말을 타고 달린 기분에 사로잡힌다. 결말에 다다를 때까지 능수능란하게 완급을 조절하며 소설을 끌고간다.
마치 새벽녘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신비롭지만 어딘가 잔인한 구전동화를 듣는 것 같아 좋긴 했으나 동화의 결말이 두가지로 나뉘는 건 어딘가 아쉬웠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죠 흐지부지 되는 인상이 들어, 이제까지 이렇게 우리를 채찍질하며 달려온 곳이 갈림길이란 말이야? 하는 배신감과 함께 기운이 빠져 버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4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우석균 옮김 / 민음사 / 200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루다와 메타포를 만나면서 천연색의 삶과 마주하게 되는 청년, 하지만 언제까지나 푸를 줄만 알았던 일상에 군부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소설은 끝난다.

청년과 그의 시는 군부 독재에 밟히고 희생당한 칠레민중을 떠올리게 만들어, 에필로그에서의 편집장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내젓는 고개짓이 명치에 묵직하게 얹혀온다.

잊혀진 사소하고도 평범한 존재들, 그리고 메타포를 통하여 그들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준 파블로 네루다. 소설은 그에 대한 예찬인 동시에 군부에 희생당한 무명의 존재들에게 부치는 송가로 다가온다. 아름답지만, 너무나 슬픈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박민정 지음 / 민음사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통이라는 유령에 현실로 뼈와 살을 만들어주다. 좀비 같은 새끼들이 걸어다니는 이 곳, 좀더 좋아질 줄 알았는데 좀비가 사는 세계는 죽은 세계에 불과할 뿐이라 결국 삶은 나아질 수 없다.

몇번이고 다시 들춰보는 소설집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1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덮는 순간, 책장으로 또다시 향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