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완독을 하고 나니 말을 타고 달린 기분에 사로잡힌다. 결말에 다다를 때까지 능수능란하게 완급을 조절하며 소설을 끌고간다.
마치 새벽녘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신비롭지만 어딘가 잔인한 구전동화를 듣는 것 같아 좋긴 했으나 동화의 결말이 두가지로 나뉘는 건 어딘가 아쉬웠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죠 흐지부지 되는 인상이 들어, 이제까지 이렇게 우리를 채찍질하며 달려온 곳이 갈림길이란 말이야? 하는 배신감과 함께 기운이 빠져 버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