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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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짱인 전천당을 유행시킨 히로시마 레이코.

그가 만든 후속작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고 눈길이 간다. 제목은 마석관 시리즈 2편이다.

1편은 읽지 못했지만 책을 계속 읽게 만드는 문장의 매력이 느껴진다. 판타지이면서 현실의 아픔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 역시 6편의 단편들이 모여 전체를 이루고 있다.

제목이 비밀의 보석 가게다 보니 모두 보석을 담고 있다.

그중에 첫번째 라피스 라줄리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간 본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영혼을 그리는 화가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배경은 유럽 중세 시대이며 젊은 나이에 가족을 위해 나이 든 남자에게 결혼을 할 수 밖에 없는 공작 부인의 초상화를 그린 그림이 후대에도 전해진다는 이야기다. 겉은 외롭고 불행해 보이지만 속에 보이는 당찬 모습을 날개 달린 사자위에 앉아 있는 잔다르크의 모습을 화가는 그려내었다. 

이야기 속에 힘이 느껴지고 작가의 의도를 알 것 같다. 작가의 실력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고학년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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