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들 - 2021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1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 앵코륍티블 상 수상 바람청소년문고 11
클레망틴 보베 지음, 손윤지 옮김 / 천개의바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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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읽고 인터넷 소설이나 웹툰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쉴새없는 문장의 유쾌함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전 표현이 있어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감정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우리들의 자전적 소설책이다. 초등학생보다는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사춘기 소녀 감성의 책이며 미와 여성을 상품화 한 것에 반대하는 페미니즘적 이야기이다. 어쩌면 딱딱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가볍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청소년의 아픈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돼지들'이라는 제목부터 거부감이 들었다. 미스코리아 대회가 사라지고, 여성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는 작가의 주장이 깃들어 있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은 15살 소녀들에게 '돼지 선발대회'에서의 시상은 기쁘지 않은 상이다.
하지만 미레유, 아스트리드, 하키마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꿈과 열정을 위해 도전한다. 서로 협력하며 노력하면서 파리로의 자전거 여행은 무모하지만 박수를 보내고 싶은 도전이다. 의자에 오래 앉아 공부하기보다는 청소년들은 무모한 도전과 열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들에게 우리 어른들은 무엇을 줄 수 있을까? 하고 반문해보고 싶다.
자신의 친아빠를 찾아가고, 좋아하는 가수를 보려고, 친오빠를 위한 복수는 가까이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완변학 스토리 구성으로 외국문학이지만 꼭 읽어 볼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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