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챔피언 열매읽기 시리즈
소피 디유에드 지음, 최경식 그림, 차은화 옮김 / 바나나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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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챔피언

이 책은 축구 경기를 실감나게 서술하며 외국의 정서가 담긴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점이 훌륭하다. 우리 나라 아이들처럼 프랑스의 학생들도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보충이나 보결 수업을 토요일에 하기도 한다. 축구로 유럽리그에서 상위권을 다투는 프랑스는 학교에서 축구부를 장려하며 어린이들이 많은 시간을 훈련에 쏟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축구 경기는 동네의 큰 행사이며 어른들도 관심이 많다.

하지만 여기 축구의 경기 규칙도 모르고 참가하는 팀이 있다. 어린이 축구 챔피언십 예선전에서 18대 0이라는 콜드게임을 마치고 축구를 그만둔다고 하였지만 기적적으로 상대팀의 기권으로 다음 경기를 하게 된다.

주장을 비롯하여 선수들과 응원단 아이들은 코치를 설득해가며 다음 경기를 보란 듯이 이기겠다고 주장하며 똘똘 뭉친다. 다음날부터 조깅을 하며 기초 체력을 키우고, 드리블과 각종 기술 연습도 하며 축구 경기 규칙을 공부한다.

2주는 쏜살같이 지나가고 그 팀의 실력이 확 늘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상대팀의 약점을 분석하며 퇴장을 받기 위한 작전을 짜고, 상대방의 기를 누르기 위한 무서운 별명을 만들기도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믿겨지지 않겠지만 2대 1로 이긴다.

죽을만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기적이 일어날지 모른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속담도 생각난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다. 감동과 재미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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