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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인테리어 - 42 제곱미터 작은 집 고쳐 살기
이해리 지음, 김창균 감수 / 마티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315/pimg_7993061691863089.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315/pimg_7993061691863090.jpg)
전용면적이 42제곱미터인데, 방이 3개라니 일단 놀라웠다.
그게 가능한가, 어떻게 배치했지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재밌게 자세히 읽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을 살펴 보니 책 표지에 있는 도면이 저자 본인의 집 도면인 것을 알게 되었고,
표지를 이렇게 구성하니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저자가 반지하 월세에서 오피스텔 전세로 옮긴 후, 작은 빌라의 주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한 책이다.
서울 신림동의 주택을 계약하고 난 후 진행된 실내 공사 일체의 과정을 담고 있다.
철거, 바닥난방, 내단열, 실내마감, 마루, 창호 교체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공사일정표에는 집 계약 이후, 두 달의 과정이 일자별로 메모가 되어 있는데,
상세히 기록이 되어 있어서 마치 개인 다이어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집 계약 후 이사날짜 정하고, 인테리어의 범위를 정하고, 예산을 짜고, 기본 정보를 수집 후
인테리어 업체와 컨택하여 견적을 비교한 후 업체를 결정하였다.
공사기간과 금액을 합의 후 계약서를 작성하고 이후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진행과정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을 옆어서 이렇게 해야한다고 짚어 주는 것 처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일정표를 보면 어떠한 순서로 공사가 진행되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세부 내용은 책의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공사 전과 공사 후 사진을 첨부하여 한 눈에 변화를 파악할 수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다.
공사를 꼼꼼하게 준비해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의 비용이 발 생할 수 있으니 예비비도 미리 계산해 두라고 조언한다.
좋은 업체를 고르고, 나쁜 업체를 피하는 법, 인테리어 피해를 예방하는 법 등도 철저히 내용을 파악해 두면
실제 공사업체 선정 및 공사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작은 공간이다 보니 소품 등을 배제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에 초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하였다.
어찌보면 좁고 불편할 수 있는 집을 저자는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쾌직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고,
이러한 노하우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썼을 것이라 생각한다.
몇 년 후 또 이사를 가게 되면, 한 권의 책이 더 나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작은 공간을 넓고 편리하게 쓰기 위해 리모델링을 계획하시거나, 이사 전 보수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의 내용을 참조로 하면서 공사진행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사전 체크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